제가 cst를 시작할땐 이게 내가 할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고
이것마저 내가 바라던 근본적인 선택이 아니라면
전 발달장애아를 위한 기숙학교를 알아보려고 했었습니다.
아이의 미래에 대한 한계를 알게되었으며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복지상황과
아이의 삶이 어떠할거라는것도 예측가능해지는 상황이 되버렸으니까요
초등학교 입학 전과 후에 아이를 바라보게 되는 생각은 더욱 현실화 구체화됩니다.
이런 상황판단은 아이의 인간적인 삶에 대해 포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지원외엔 할수 있는게 없게 되죠...
평생 아이와 소통이나 감정교류를 꿈꿀수 없는...그런 기본 욕구만을 위한 삶.
주원어머님 2년전 감통샘과의 면담중 "이런단계"란 제가 앞에 쓴 내용들일겁니다.
그동안 아이 상태 살피며 고민도 많으셨을테고
순간순간 지치기도 때론 현실에 대한 버거움으로 많이 힘드셨죠...
저도 그렀거든요...
그래도 잘 버티셨고, 힘겨운 시간 잘 이겨내셨어요...
희망이 생겼고 그 희망대로 결실이 보여지는것 같아
주원이 보면서 저도 기쁩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