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T 체험  회원여러분들의 놀랍고 경이로운 CST체험을 공유하세요.

작성일 : 14-09-25 05:24
학교가기 프로젝트 !! <문제행동편>
 글쓴이 : jw사랑
조회 : 3,154  

선배맘님 후배맘님 cst 길을 함께 가고 있는 우리들…

서로 공감하고, 충고 받고,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우리 주원이의 행동 자랑?? 좀 하렵니다.

4개월간 지속되어 왔고 언제쯤 평화를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노력하면 반드시 보답이 있으리라는 굳은 마음으로 오늘도 내 아이에게 온화한 눈빛을 보내고자 애쓰고 있답니다.


5월부터 슬슬 개구진 모습을 보이더니 6. 7. 8월 절정을 찍고 쬐~금 차분해 졌지만 지금까지 쭉~ ~

놀부가 따로 없습니다. 마치 저를 괴롭히려고 작정한 아이 같았죠.

주원이의 문제행동은 크게 3가지입니다. 

발썽,개구진 행동. 감정의 과발산. 그리고 돌발행동.

8월부터는 개구진 행동과 문제행동은 사그라들고 감정부부만 도드라지네요.


어릴 때나 하던 짓을 7살에 또 격게 될 줄이야.....헐~~

주원이 성향이 그런지라 안 하던 짓을 새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 때부터 꾸준히 문제는 있어왔어요.  

헌데, 매일 매일 몇 차례씩 그것도 격하게 격으려니 에그~ 정신줄 놓고 쉴 틈이 없었답니다.

이번처럼 그분이? 세게 온 적이 없었네요.


치약, 화장품을 마루에 똥처럼 쌓아 올리는 것은 기본, 엄마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순식간에 널부러져 있는 짜다만 튜브를 발로 밟아 발싸합니다. 세면대에 샴푸통 비눗방울액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그대로 쏟아 붓기를 수차례. 변기에 물감도 몽땅. 

장난감도 수시로 집어 넣고. 화장지를 통채로 집어 넣어 일 보려고 화장실에 들어 갔더니 변기통에 휴지가 퉁퉁 불어 뜨악~

얼굴 반쪽을 까맣게 또는 빨갛게 칠해서 기겁을 한 적도 있네요.

재미로 물건 던지기, 장난감 던져 부수는 건 수도 없고 (해서 버렸더니 장난감이 확 줄었어요), 

돼지 저금통도 깨뜨려 동전이 주루룩~ 재밌다고 미친듯이 웃고.

유치원에서는 지구본을 던져 깨뜨리곤 배꼽 빠지라 웃고 또 웃고. 

공간을 구분해 좋은 커다란 장도 밀어 넘어뜨리고 (아무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아찔했다는)

11층 아파트에서 신발장에 있던 물건을 마구 던져 ㅠㅠ 어른들 기겁하게 만들고.

겁주려고 경찰서까지 다녀왔는데도 2틀 후에 또 같은 상황. 이번엔 분리수거하려 모아놓은 깨진 접시를 던져버리더라는. 

책은 물론, 거실 벽지도 뜯어 내고, 가위로 달려있는 끈과 줄은 모조리 잘라내고, 줄자도, 지 옷도, 머리카락, 베드민턴 채도, 천막 집도 잘라서ㅠㅠ 버리고, 인형이며 쿠션도, 살 안 자른게 다행이라는…남아나는 살림이 없네요.

새로 산 쿠션 2틀만에 절단을 냈는데 속 재료가 스티로폼 같은 것이어서 작은 이놈의 구슬들 쓸리지도 않고 펄펄 돌아다니는데...

뜨악~~ 제말 엄마 좀 쉬게 해줘~~ 치우려니 그 순간 만큼은 신세 한탄이 절로 나왔다죠.

드라이버로 방문이며 장 문짝도 장난감도 다 분해해 버리고...다 좋은데~ 빼 놓은 나사만 한 자리에 놓아 달라구...ㅠㅠ

제 안경 알과 코받침은 수시로 빼서 만날 찾으러 다니게 만들고, 높은 곳에 올려놓고 숨겨놓아도 소용이 없어요.

지갑에 카드가 없는 것도 모른채 식당 갔다 망신당할 뻔도 했네요. 어찌 신용카드만 다 빼 놓았는지.

인지가 되는 아이인데 홀린 듯 앞뒤 가리지 않고 그냥 사고를 치니 3개월 동안은 뒷처리 하느라 정신 없었답니다.

8월부터는 그래도 요 문제는 좀 잠잠해 졌어요. 4일에 한 번 정도? 음~ 양호합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감정은 또 어찌나 과하게 것도 툭 하면 올라오는지 손에 잡히는 것, 깨지는 것만 골라 던지고, 

물건 던지는 행동이 가장 큰 문제였답니다. 

조금 사그라들긴 했지만 지금도 항상 조마조마하죠.

별 일 없이 얌전히 물 먹다가 물은 부어버리고 쏟아졌다고 울고불고 컵이랑 물병은 던져버리고.

기분좋게 샌드위치 먹다가 샌드위치 속에 있던 계란이 빠졌다고 울고불고 접시채 던져버리고.

잘 놀다가도 공을 세게 못 찼다고, 못 맞췄다고 야구 방망이 내동댕이 치고 울고. 

다른 아이가 저 보다 먼저 공을 잡았다고, 친구가 “안 놀아” 했다고 뒤집어져 고함치며 울고. 

유치원서는 식판을 지금까지 3차례나 던졌다는 군요.

블록 잘 샇다가 조금 틀어졌다고, 신발에 모래가 들어갔다고 뒤집어져 울고.

한글 공부하다 글씨 잘 못썼다고 네모칸에서 조금 삐져 나갔다고 공책 찢어버리고 연필은 던져버리고.

하던 일이 잘 안 되면 말릴 새도 없이 격분하고 부수고 망쳐버리는 행동들...ㅠㅠ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

언제 어디서 뚝! 하고 튀어나올지 몰라 항상 전 대비상태죠. 마음은 조마조마 불안불안.

정말 별 일도 아닌 일에 못 견뎌 화가 불쑥~불쑥~ 올라오니 종잡을 수가 없어요. 

던지지 않으면 지 볼을 꼬집어 상처를 내는 행동까지.

수시로 너무 과하게 감정이 과발산되니 모든 것에 장애물 애물단지입니다.

한번은, 핸드폰 오락소리 줄였다고 식당에서 앞접시를 던졌는데 손님 팔꿈치에 맞아 병원에 동행하고 치료비 물어주고.

근데 이분 황당하게도 정신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더이다.


5살 때까지 경험하지 못해본 정말 별꼴을 7세가 되니 수시로 당하고 삽니다. 

주원이는 재미난 일이나 저만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따라하는데, 요건 정상 발달과정이라 문제 될 것이 없어요. 

헌데, 공공 장소서 남들 시선 가리지 않고 한다는거. ㅠㅠ  이것이 바로 돌발이네요.

도서관서 쿠션을 변기라는 설정 하에 꼬추를 내 놓고 오줌싸는 흉내를 냈답니다. 

6세만 되어도 그냥 넘어갈 일이었겠지만, 어찌되었을까요? 성추행범으로 몰렸네요. 

된~장~. 이 날 처럼 황당한 적도 없어요. 아니, 생각해 보니 이후로도 여러번 있었네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옆에 있던 고딩인지 대딩인지 젊은여자아이 스타킹 살~짝 만졌다고, 온 가족이 똘똘 뭉쳐 난리를 치더라는.

(요건 정말 궁금해서 만진거. 제가 바지만 입어 집에 스타킹이 없어요.)

이 때는 정말 당장 짐싸서 이민가고 싶었답니다.

왜 한국에 살아 이런일을 겪는지 안 그래도 힘든데...말이죠. 요런 돌발?

잘 지나가다 상가복도에 전시해 좋은 작품들을 팔로 쓸어버려 와장창 깨뜨리고.(아이들이 만들어 구운 도자기류)

매일 자전거를 타는데 횡단보도나 코너에서 엄마가 올 때까지 잘도 기다리던 녀석이 갑자기 사라져 온 단지를 뒤지게 만들고.

애 잃어버리는 줄 알고 아는 엄마들한테 전화해 도움 청하고 하늘이 노랗게 뛰어다녔답니다.

정말 예상치 못한 황당한 일은, 생판 모르는 남의 집에 들어가 휘젓고 나왔다는 거죠. ㅠㅠ

주원인 지하주차장을 좋아해서 아파트 입구 문이 열리면 쏜살같이 따라 들어가 구경하고 나온답니다. 전 밖에서 기다리고요. 

헌데, 궁금증이 남의 집으로 증폭됐나봐요. 현관을 통과하고 남의 집 문이 열리자 집 주인보다 먼저 뛰쳐 들어가서는 흥분해 마구 돌아다니다 장난감을 뒤업고 나왔다는 군요. 헐~ 이게 무슨 일이야~ ㅠㅠ 7살이나 묵어가지고. 

이 땐 황당해 놀라지지도 않더라구요. 되려 무서웠답니다. 커서도 이럴까 싶어서요.

덩치가 커지면 오해받기 딱 좋죠. 

지금은 엄마를 잃어버린 줄 알고 주인 아주머니가 저희집 경비실에 데려다 주려 나오다 저와 만났지만.ㅠㅠ  

나중에도 이러면 … 입에 담기도 싫네요. 상상이 가시죠?


이런 저런 예상치 못한 행동들 때문에 매일매일 훈육하고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답니다.

이것이 사회성이라는 것을 전 아이가 7세 되어서야 알았네요.

일상 생활 전반에 걸친...모든 행동. 약속과 규칙을 지키고 공공장소에서의 행동. 예의범절까지.

전 이전에는 친구관계 인간관계만 사회성이라 생각하고 있었다죠.

왜 단지 사람관께 또래관계만이 사회성이라 생각했는지…

이전에 주원이는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하는 아이가 절대로 아니었기에 내 자식 위주로 생각하다 보니 그랬나 봐요.


주원인 몰라서가 아니예요. 분명히 옳고 그름을 알고 있고 판단할 줄 아는 아이인데, 

감정조절과 충동조절이 전혀 되질 않았던거 같아요. 말그대로 adhd? 한단계 업그레이드 확실하네요. ㅋㅋ

조금만 기분이 상해도 마음에 안 들어도 고함에~ 울음에~ 생떼에~ 지살 꼬집고 던지는 행동까지.

변화는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서도….느~~므 힘들었답니다.

처음에는 정말 뜨~악~ 했는데, 매번 이러니 익숙해져서 지금은 어지간해선 놀라지도 않아요.

견딜만~ 해지네요. 살아남기 위해 제가 환경에 적응을??  


뒷처리가 무섭고 힘들어서 식당도 못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 줄까 건물 안에 들어서면 손부터 잡고 긴장해.

던져버리니 물도 먹여줘. 주원이에게 주는 그릇은 모조리 플라스틱으로 바꿔.

돌발행동 할까 졸~졸~  눈도 못떼. 매번 뒤집어져 난리치니 훈육하느라 기운빠져.

갓난 아기처럼 딱 붙어 있어 도통 시간이 안나니 살림도 엉망. 쉴 틈을 안 주니 마음도 몸도 지쳐.

어떤 노력에도 훈육에도 변함없이 지속되는 행동에 지치고, 내일을 기대하지만 여전함에 실망스럽고, 불안해지면,

“그래. 그럴거야. 요시기만 넘으면 된다.된다…” 마음을 다독였답니다.


지금은, 미친듯 몰아치던 폭풍우는 잠시 멈춘 상태. 태풍의 눈에 있답니다.

충동과 감정부분은 여전하지만 조절이 되어지는 모습이예요.

그래도 개구진 행동 수그러들고, 돌발상황 뜸하고, 발버둥치며 뒤집어지지는 경우는 줄었답니다.


금쪽같은 내 자식 강하게게 또는 약하게, 얼르고 달래면서 얻은 교훈. 다음편에 쭉~~ 공유하겠습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김선애 CST/두개천골요법] 2019년 10월 CST 속성교육 개강안내! 관리자 10-04 25816
공지 [김선애CST-Brain연구소] "두개천골요법 아기와 아동을 위한 KID’S CST" 출간!! 관리자 05-28 34361
공지 CST 체험 글쓰기에 대해... (2) 관리자 05-14 59366
공지 CST-KOREA 홈페이지 리뉴얼 관리자 05-14 57164
495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jw사랑 12-30 2751
494 cst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12-29 2856
493 벌써 7개월 호야맘 12-19 3172
492 명준이가 2학기 성적표를 갖고 왔습니다^^ 관리자 12-11 5658
491 고민 고민하지마~~ 준규맘 12-12 2824
490 발음 그것이 문제로다~!! 준규맘 11-20 3074
489 "봐~ 가로등에 불이 켜졌잖아 밤이야~" jw사랑 11-14 3414
488 수영대회에 나간 준규 준규맘 11-13 3098
487 수영 시합에 출전한 준규! 관리자 11-13 2865
486 장난꾸러기 준규 준규맘 11-04 3062
485 주원이의 업그레이드 언어발전...언어유희?? jw사랑 11-01 3864
484 감통샘 말씀...주원이는 다른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성장!!! jw사랑 10-31 3131
483    감통샘 말씀...주원이는 다른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성장!!! (1) 수선화 11-12 3028
482 주원이가 이렇게 많이 컸어요. jw사랑 10-19 3459
481 으랏차차! 우리 막둥이~!!! 미소로 10-04 2891
480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준규맘 10-02 2830
479 기분좋은 변화 준규맘 09-30 2733
478 명현현상이란 관리자 09-25 9027
477 학교가기 프로젝트 !! <문제행동편> jw사랑 09-25 3155
476 오랜만의 준규~~ 쭌규맘 09-16 2741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김선애 CST/두개천골요법] 2019년 10월 CST 속성교육 개강안내! 관리자 10-04
공지  [김선애CST-Brain연구소] "두개천골요법 아기와 아동을 위한 KID’S CST" 출간!! 관리자 05-28
공지  CST 체험 글쓰기에 대해... (2) 관리자 05-14
공지  CST-KOREA 홈페이지 리뉴얼 관리자 05-14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jw사랑 12-30
cst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12-29
벌써 7개월 호야맘 12-19
명준이가 2학기 성적표를 갖고 왔습니다^^ 관리자 12-11
고민 고민하지마~~ 준규맘 12-12
발음 그것이 문제로다~!! 준규맘 11-20
"봐~ 가로등에 불이 켜졌잖아 밤이야~" jw사랑 11-14
수영대회에 나간 준규 준규맘 11-13
수영 시합에 출전한 준규! 관리자 11-13
장난꾸러기 준규 준규맘 11-04
주원이의 업그레이드 언어발전...언어유희?? jw사랑 11-01
감통샘 말씀...주원이는 다른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성장!!! jw사랑 10-31
   감통샘 말씀...주원이는 다른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성장!!! (1) 수선화 11-12
주원이가 이렇게 많이 컸어요. jw사랑 10-19
으랏차차! 우리 막둥이~!!! 미소로 10-04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준규맘 10-02
기분좋은 변화 준규맘 09-30
명현현상이란 관리자 09-25
학교가기 프로젝트 !! <문제행동편> jw사랑 09-25
오랜만의 준규~~ 쭌규맘 09-16
글목록
공지  [김선애 CST/두개천골요법] 2019년 10월 CST 속성교육 개강안내!  - 관리자 10-04
공지  [김선애CST-Brain연구소] "두개천골요법 아기와 아동을 위한 KID’S CST" 출간!!  - 관리자 05-28
공지  CST 체험 글쓰기에 대해... (2)  - 관리자 05-14
공지  CST-KOREA 홈페이지 리뉴얼  - 관리자 05-14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 jw사랑 12-30
cst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  12-29
벌써 7개월  - 호야맘 12-19
명준이가 2학기 성적표를 갖고 왔습니다^^  - 관리자 12-11
고민 고민하지마~~  - 준규맘 12-12
발음 그것이 문제로다~!!  - 준규맘 11-20
"봐~ 가로등에 불이 켜졌잖아 밤이야~"  - jw사랑 11-14
수영대회에 나간 준규  - 준규맘 11-13
수영 시합에 출전한 준규!  - 관리자 11-13
장난꾸러기 준규  - 준규맘 11-04
주원이의 업그레이드 언어발전...언어유희??  - jw사랑 11-01
감통샘 말씀...주원이는 다른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성장!!!  - jw사랑 10-31
   감통샘 말씀...주원이는 다른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성장!!! (1)  - 수선화 11-12
주원이가 이렇게 많이 컸어요.  - jw사랑 10-19
으랏차차! 우리 막둥이~!!!  - 미소로 10-04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 준규맘 10-02
기분좋은 변화  - 준규맘 09-30
명현현상이란  - 관리자 09-25
학교가기 프로젝트 !! <문제행동편>  - jw사랑 09-25
오랜만의 준규~~  - 쭌규맘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