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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03:40
주원이가 이렇게 많이 컸어요.
 글쓴이 : jw사랑
조회 : 3,459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사건이지만 아직도 감동이 사그라들지 않고 이리 흥분될까요.
기특하고 대견하고 사랑스럽고 우리 주원이 많이 자랐구나~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 주원이 정말 대답합니다. cst 정말 대단합니다.

목요일에 검진으로 아파트 전체에 전기가 나갔답니다. 저흰 이날도 여느 날 처럼 밤까지 놀다 집에 들어왔는데, 
현관에 있는 집안 소등스위치를 껐다켜야 불이 들어오는 상황.
이 소등스위치를 주원이가 워낙 무서워하는지라 종이상자를 만들어 덮어놓았었죠. 
불안함과 공포의 극치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가려준 것이었는데, 
주원이가 옆에 있으니 어쩜니까? 주원이를 안심시키며 말했습니다. 

"엘리베이터 1층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 불이 들어와 있을거야. 혼자 타고 내려갔다 올라올 수 있지?"
"네~" 합니다. 
전 아이가 내려가자마자 소등스위치를 켰고 올라오길 기다리는데,
1층에 도착한 아이가 울기 시작합니다. 그 소리가 계단을 타고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별 일 없을 줄 알았는데...제가 어리석었죠. 아이를 혼자 내려보내다니..ㅠㅠ 

엘레베이터가 올라오길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주원아 괜찮아 엄마 여기있어. 괜찮아~" 
아이를 안심시키려 11층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며 엄마 목소리를 들려주는데, 
듣지 못하는 듯 아이는 더 크게 계속 울고만 있습니다. 
헌데, 울음 소리가 작아지더니 사라졌어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고 안 좋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오나? 6층에 멈춘 엘레베이터 안을 확인하는데 아이는 없습니다. 
순간! 머리가 띵~. 큰일이다! 어쩌지? 밖으로 나갔구나~......제발 1층에 있기만을.... 
1층 로비에는 예상대로 아이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밖으로 나가 주원아~ 주원아~ 주변을 불러보지만 대답은 없고, 
이미 밖은 깜깜한 밤이고 큰일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핸드폰 밧데리도 다 되어 죽어버리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어떻해~~ 주원아~~
누가 우리 주원이를 끌고 갔나? 별 생각이 다 드니 무섭고 힘이 빠져 주절거렸습니다. 
" 괜찮아. 집이고 주소고 전화번호도 외우니 괜찮아~ 돌아올거야. 괜찮아~" 
전화가 오면 받아야 하는데? 충전을 할지, 다시 찾아볼 지 순간 갈팡지팡.
집으로 올라오는데 그 시간이 왜 이렇게 긴지. 주원이가 더 멀리 가버리면 어쩌지? 제발~ 제발~
우선 집으로 가서 핸폰 전원부터 켜 놓고, 다시 아이를 찾으러 밖으로 나가려는는 순간, 벨이 울립니다.

"거기 주원이네죠. 아이가 길을 잃어버렸다고 엄마한테 전화해 달라고 해서요~"
"3동이라고 해서 바려다 준다고 하는데 싫다네요."
"여기 호도과자예요 걱정말고 오세요"

목요일 마다 장이 서는데 거의 파장하고 다들 돌아가는 시간이었답니다.
달려가 보니 포장마차 안에서 호두과자를 맛나게 먹고 서 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캄캄해서 무서워서 울었다고, 
진짜로 길을 잃었다고(혼자서도 잘 찾는데 밤이라 그랬을까요? 아무튼,)
칭찬 왕창 해주고 절대로 혼자 가면 안된다 당부하는데, 느긋하게 
"엄마 나 전화 잘 했다고 스티커 붙여주세요." 합니다. 엄마는 심장이 멋을 뻔 했는데 말이죠.

발음이 안 좋아 다르게 알아 듣고 엉뚱한 곳에 전화하면 어쩌나...
주소,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 하면 어쩌나... 울기만하면 어쩌나...
만일을 대비해 엄마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 주면서도 항상 불안했었는데,
일러준대로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물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지요.

길가는 사람이 아닌 가게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주소와 전화번호도 잘 기억해서 말하고, 
알아 들을 수 있을 만큼 발음이 좋았다는 것. 완벽합니다. 
이렇게 의젓하게 침착하게 똑똑하게 주원이는 엄마에게로 돌아왔답니다.

cst를 안 했더라면 이 만큼 똑똑하게 발전하지 못 했을 겁니다. 
퇴행을 막고 조금씩 조금씩 발전의 모습을 보이더니 어느 순간 이만~큼 자랐습니다.
내가 받아보고 좋은 것. 아이가 좋아하는 것. 발전하는 보습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 최고의 선물 cst.

덥고 지치고 이 여름이 언제 끝나나 했었는데 어느새 쌀쌀한 가을입니다. 
cst도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제 좋아지나~ 이놈의 난리 부르스 언제쯤 가라 앉을까~. 
고통스러워 하든, 즐거워 하든 시간은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이 1주. 4달. 1년. 2년. 잘도 흘러갑니다.
힘든 시간 잘 버텨내고 나니 폭풍이었던 여름은 가고, 발전된 모습이 주렁~ 주렁~ 제게 가을이 왔습니다.

김선애 원장님 감사합니다. cst korea 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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