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다리’ 신생아,
저긴장성 문제 있어 주의해야
신경계는 매우 복잡한 구조로서 근육의 긴장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일단 근육이 정상 상태라면 문제 될 이유가 없지만 긴장상태라면 여러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다. 운동기능이 정상보다 이하이면 저긴장의 상태인데 이러한 저긴장 상태가 되면 아기는 개구리다리 자세로 바뀌게 된다. 우리는 개구리가 땅바닥에 배를 대고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을 어디서든 많이 보아왔다. 아이의 위쪽 팔과 허벅지가 상반신에서 벌어져 있게 된다.
정상 아기의 팔다리는 약 45도 정도 벌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저긴장성 아기는 몸의 중심선과 직각을 이룬다. 눈을 감고 상상해 보더라도 이런 모습의 아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저긴장성 아기의 팔다리 관절은 90도 이하로 굽어 있다. 우리는 대개 아기를 볼 때 예쁘다는 마음만 가지고 보지만, 좀 더 관심을 갖고 보려면 이런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정상 신생아의 손은 어떻게 있어야 하는가? 주먹을 쥐고 있어야? 아님 주먹을 펴고 있어야?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데 정상인 경우, 주먹을 쥐고 있어야 옳다. 그러나 저긴장성 아기의 손가락은 펴져 있는 모습을 하고, 손바닥은 위로 향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바닥이 위로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아기가 힘이 풀려서 저긴장성의 상태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저긴장성 아기의 발은 발목에서 아래로 굽어 있다고 한다. 발바닥쪽 굽힘이 보이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아기는 가슴둘레가 앞뒤로 줄어들며, 가슴을 납작하게 보이게 한다. 이러한 모습은 흉곽전체에서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흉곽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 숨을 가슴으로는 쉬지 못하고 배로만 쉬는 것을 의미한다.
저긴장의 외형적인 모습은 대략 이러하다. 이런 상태라면 무엇을 의심해 보아야 하겠는가? 뇌의 문제? 척수의 문제? 만약 뇌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면 안면근육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안면근육 역시 이완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척수의 문제라면? 아기의 표정이나 입의 움직임은 변화가 없다. 이런 내용을 통해 뇌의 문제나 척수의 문제를 먼저 파악한 다음, 그러고 나서 뇌의 문제일 경우에 아기한테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척수의 문제일 때 아기한테 발생할 수 있는 장애가 무엇이며, 어떤 치료적 과정을 거쳐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저긴장성 신생아들에게 발생하는 문제는 실로 다양하고 놀라울만한 문제를 일으킨다. 한 가정의 행복을 깨는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저산소증이나 저혈당증, 갑상선 저하증 같은 장애를 유발한다. 실제 저긴장으로부터 오는 장애는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뇌의 기형이나 다운증후군 같은 것이다. 이런 질병이 아기는 물론 한 가정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치료적 방법은 무엇인가?
필자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CST(두개천골요법)를 신생아한테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CST란 가정을 지키는 행복지킴이가 되고 가정의 상비약이 되는 훌륭한 테크닉이다. 또한 어떠한 부작용도 없는 테크닉이다. 일반인들에게 활용해도 100퍼센트 만족하지만 다루기 힘든 아기한테 가장 안전한 테크닉이 바로 CST이다. CST를 많은 분들이 활용하는 날이 속히 다가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