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cst를 만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떼가 심하고 말도 느리고
사람, 장소에 대한 낯가림도 심하고
겁, 두려움, 불안감도 높고, 인지도 느리고....
이같은 문제를 한번에 알아채지 못하고
8년이라는 시간동안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며 절망하며 희망도 품어보며 보냈습니다.
정말 누군가가 우리 아이를 딱 보며 이 아이는 이런게 문제이며 이런 문제는 이렇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해줬더라면 이 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항상 남죠...또 역으로 지금이라도 알게 된게 정말 운이 좋은 거다... 라고도 생각하며....
우리 아이는 얼핏 보면 뭐가 문제인지 모를 정도의 아이...
엄마인 저도 뭐 어때 괜찮아 보이는데 라며 애써 위로해 보면 가끔 위안도 되지만
얼마 되지 않아 곧 보이지 않는 장벽에 쌓여 넘을 수 없음에 좌절..또 좌절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아이의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많은 치료와 교육과 운동이 필요없음을 절실히 깨달았을때 cstkorea를 알게 되었습니다.
cstkorea는 내가 우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으로......
처음 1회 체험후 우리 아이가 너무 달라져서 저는 너무 흥분했습니다.
작았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고, 말이 살짝 논리적이 되었으며 동생과도 주도적으로 놀고 그렇게 연습하기 싫어하던 피아노도 금방 연습이 되고......오 놀라워라~~
이 상태로 가다가 몇번 만에 우리 아이가 완전 달라지는거 아냐......라며 너무 좋아했습니다,,,ㅋ 하지만 바로 알았습니다.
cstkorea 처음 상담때 말씀해주시던 발달과 퇴행이 같이 올 수 있고 발달 그래프가 상향선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그 뒤로는 저의 기대치만 잔뜩 올려 놓고 크게 변화 되어 보이지 않았고
그럴수록 저는 계속 조급했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과 상담은 저의 조급함을 내려놓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되어 이제 아이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지켜보면서 저는 매일매일 조금씩 엄마인 저만 알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우리 아이의 말 한마디...행동 하나....그리고 우리 아이가 더욱 사랑스워지고 있구요. 가끔은 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우리 아이의 변화를 느끼며 칭찬해주기도 합니다.
집에 오시는 미술선생님은 아이의 언어 구사력이 많이 좋아졌고 그림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담임 선생님은 이제 어머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다며 학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한다고...
학습지 선생님도 읽기와 수학이 많이 좋아졌다고...
제가 받아쓰기 연습을 시켜 보아도 예전에는 그렇게 알려주고 또 알려줘도 한번 틀린 문제는 끝까지 틀렸지만 이젠 그게 개선이 되더라구요..^^
저는 더 욕심내 보려고 합니다.
두려움과 겁이 더 없어지기를...
우리 아이의 수학 이해력이 더 많이 좋아지기를...
책 읽기를 좋아 하는 아이가 되기를...
운동을 즐기는 아이가 되기를...
다른 아이들과 놀기를 혼자 놀기보다 더 즐겨 하기를...
cstkorea와 함께 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