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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3 00:00
준규의 아름다운 변화
 글쓴이 : 변윤희
조회 : 4,292  

인연 따라 만난다는 CST를 시작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우리 준규를 소개하자면 엄마, 아빠에게 한없이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그런 한없이 이쁜 아이가 낳자 마자 왼쪽 다리내반족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병원에 근무하고 있던지라 수술만하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에

 태어난지 3일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서울대학교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준규는 그때부터 왼쪽 다리를 깁스를 하고, 100일이 되는 시기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약 1년간 보조기를 착용하였습니다.

 (보조기는 두 다리를 보드처럼 묶어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수술은 하였지만 양쪽 발은 심하게 차이가 났고, 15개월 무렵에서야 걸었으며,

 차이가 나는 양발- 힘없는 왼쪽 다리- 인해 매일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다리는 계속 좋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눈맞춤도 안되고, 혼자 놀기 좋아하고... 그냥 늦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설마 우리 아이는 아니겠지.. 다리도 아픈데 또 이런 시련을 주시겠어'

 하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을 때 즈음...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병원에선 24개월밖에 안된 아이에게 발달장애라는 진단을 내려주었습니다.

 또 한번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수 있냐고...

 

하루 종일 실컷 울고 다시 일어나 준규에게 맞는 치료를 찾아 다녔습니다.

 이름만 말해도 알만한 한의원, 언어치료실, 발달학교 등

 준규한테 좋다는 곳은 어디든 다녔습니다. 그런데 좋아지는 속도는 더뎌지고.. 

 아이는 감당하기 힘들었는지 면역력은 바닥이 되었습니다.

 28개월에 치료를 끝내고 차를 타고 가는 중간에 열이 나더니 경기를 하였습니다.

 그것이 열경기의 시작이였습니다.

 열경기는 대부분 커가면서 좋아지고 횟수도 줄면서 서서히 없어지는데,

 준규는 그 반대였습니다. 커갈수록 조금만 아프면 경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준규는 1달에 2~3번 입원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병원에선 '열경기이면 문제 없지만, 이렇게 경기가 지속되는건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라며, MRI를 찍기를 권유하였습니다.

 MRI 결과는 뜻 밖이였습니다.

 분명 24개월에 찍은 MRI상에는 뇌에 기질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36개월에 찍은 사진에서는 '뇌의 피질부위가 흐리고, 뇌하수체가 다른 아이들보다 작다.

 뇌의 모양이 일반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고 했습니다.

 또다시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병원에서 울기만 하고 있을 때 같은 치료실을 다니던 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믿기진 않겠지만 답을 찾았다. 이게 답인것 같은데... 나를 믿고 시작해보겠니?'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하늘에서 천사가 준규를 치료할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퇴원과 동시에 상담 날짜를 잡고 그렇게 CST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하였습니다.

 

CST의 가장 좋은 점은 면역력을 길러 준다는 것, 자신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픈 곳이 많았던 준규는 CST를 시작하면서 명현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아픈 곳을 스스로 치유하면서 나타났던 몸부림, 아픔..

그것을 몰랐던 저는 예전과 같이 준규를 병원으로 끌고 다녔습니다.

원장님께서 좋아지면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설명을 해주셔도 믿지 못하고 병원으로

끌고 다녔던 저..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그렇게 하고 있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계속 병원으로

끌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듣게된 놀라운 이야기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 또 열경기를 할까봐 응급실에 갔더니

이것 저것 다 검사를 해봐도 검사 결과는 다 정상이고 항상 폐렴을 달고 살던 준규의

폐가 너무도 깨끗하다고... 준규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이제는 병원에 안가도 되는 튼튼한 준규가 되었습니다.

 

준규는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병원을 단골로 하던 아이라  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줘야 겠다는 마음으로 늦게까지 (5살까지) 젖병을 빨았고,

배변 교육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아들에게 강압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생각에 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비슷한 다른 아이들 중에서 준규의 생활 인지 수준은 거의 바닥이었습니다.

 

어릴 땐 몰랐는데 조금씩 커갈수록 일반 아이들과의 차이는 심하게 벌어지고

심지어 발달 장애아들 사이에서도 상태가 심한 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마음 먹었던 대로 우선 건강을 찾아주고 인지를 시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려줬습니다.

CST로 인해 준규의 건강은 좋아지고 병원을 단골로 하던 아이는 이제 더이상 병원을 찾지 않는

건강한 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생활 인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5살이 될 때까지 살아온 습관때문이였습니다.

그래도 서서히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의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젖병을 떼고 기저귀를 뗐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생활 인지 뿐만이 아닙니다.

 

준규가 CST 시작하기 이전에 했던 전반적인 발달 검사에서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도 못 찾는 아이였습니다. 똑같은 그림 찾는거... 어림도 없었습니다.

서서히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찾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거뜬히 20 pies 짜리 퍼즐을 앉아서 집중하며 맞춥니다.

처음 4조각 짜리 퍼즐을 맞출 때의 감동... 정말 준규가 잠든 그날 밤 엉엉 울었습니다.

책에도 관심 없고, 자동차 바퀴만 돌리고 놀던 아이가

혼자 책을 보며 붕붕, 경찰차, 아빠차... 이런 소리를 하며 책을 읽습니다.

 

어제는 언어선생님께서 '준규가 인지가 그전과는 다르게 다 흡수하고

뭔가를 가르쳐주면 응용을해요. 이제 인지수업을 해도 다 받아들일것 같아요'

 준규한테는 인지, 학습을 하는 날이 올꺼라 생각해본적 없었는대...

준규에게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체적 건강, 인지적인면 말고도  또 하나의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사회성..

친구들에게 관심조차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만 있으면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

수업중에 치료놀이 수업을 제일 싫어하던 아이...

 치료놀이 시간이면 친구들과 손을 잡아야 하고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눈맞춤을 해야하고

예민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준규에게는 너무나도 괴로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놀랍게도 이제는 치료놀이 시간을 즐긴다는 겁니다.

친구들과의 손잡기도 가능하고 이젠 수업시간에 먼저 하겠다고 손내미는 아이

같은반 친구들에게 관심조차 없었던 준규가 선생님이 자신보다 친구를 더 챙긴다고 생각하면

질투를 하는 준규,

못하던 행동이라도 뭔가 하려는 의지가 생겼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하는 것들이 많아지자 자신감도 생겼으며,

그 자신감을 발판삼아 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하던 사회성, 그리고 사회성이 좋아지면서 나타난 스스로 하려는 의지

예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했던 아이가 이젠 누군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스스로 시작하고 성공하고 칭찬받기를 원하고...

 

제가 꿈꾸던 준규의 모습입니다

정말 CST가 준규에게 많은 것을 주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도 해결해야될 두개천골 문제가 많이 있는 아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그 문제가 해결될 때 마다 그보다 큰 변화를 가져다 주는 아이

CST를 받으며 준규에게 많은 기대를 하게 되고

준규를 낳고 나서 준규엄마라는 것 외엔 나라는 사람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었는대

나라는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준 CST..

감사 또 감사합니다.

 

믿지 못해서 시작하지 못하는 다른 많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그런 질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을 둔 부모님....

CST를 시작하면 왜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되는지 알게 될 겁니다.

 

저는 오늘도 놀라운 변화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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