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할머니를 찾아뵈었다.
허리를 수술한 후 상태가 더 안 좋아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괜찮으시냐며 할머니께 스킨십을 하다가
우연히 천장관절부위에 손이 닿자 굉장한 통증이 느껴졌고,
골고루 만져보니 오른쪽 골반에서 특히나 강한 통증과 전기가 방출되고 있었다.
“할머니, 여기가 특히 많이 아프시네요.” 라고 오른쪽 골반을 가리키자
그렇다고 하시며, 제일 불편한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함께 있던 동생과 간단히 CST를 시작했다.
두정부에 가볍게 손을 얹고 경추 7번에 나머지 손을 대고 있으라고 지시하고(포지션 앤 홀드),
나는 천골 풀어주기와 천장관절 릴리즈를 약 30분간 시행했다.
워낙에 불편한 단 한번 만에 큰 도움을 드릴 수는 없었지만,
할머니는 너무나 기특해하시며 좋아하셨고 그 모습만으로도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