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밝혀지는 에너지 전송의 실체 《Ⅱ》
인간의 무의식 세계는 끊임없이 의식하지 못하는 것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무의식은 현실을 엿보게 하는 조력자이다. 우리가 현실을 보는 현상은 본능적으로 우리가 창조해 내는 현실이다. 우리는 스스로 우주를 만들어 내며, 현실을 만들어 내도록 명령 받는다. 무의식이 이렇게 스스로에게 명령하는 것이다.
현실은 어쩌면 모든 생명 활동의 총합일 것이다. 이러한 총합체에 의하여 현실이 창조된 것인지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인간 역시 만물의 총합체가 되기 이전에 우주의 에너지로 존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은하계 외부에 또 다른 미지의 세계가 존재하는가의 물음처럼 에너지 세계는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서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다. 〈회남자〉천문혼 편에 우주생성에 관한 글이 있다. 혼돈의 상태에서 절대의 질서인 도(道)가 우주(宇宙)를 만들고 우주에서 기(氣)가 나왔으며, 기(氣)로부터 만물이 생성되었다는 것이다. 도(道)가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할 때, 기(氣)의 작용이 나타나며, 이것이 바로 기(氣) 에너지인 것이다. 에너지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작용하는 힘이며, 어떤 에너지 장(場)을 형성하게 된다. 각각의 에너지 장의 형태는 다를지라도 우주 전체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으므로,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은 양자 물리학적 접근이라 할 것이다.
의식의 상호작용에 의해 현실이 만들어진다는 사람도 있다. 반면 두뇌가 의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두뇌를 만들어 낸다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의식이 물질을 만들고,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주장도 절대적으로 반박하기 어렵다. 세상은 이렇게 신비롭고 대단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나는 마음이 개입하여 질서를 만들어 낸다는 말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 우리의 생각, 사고, 상상력도 강력한 정신 에너지이다. 우리의 현실을 마음이 움직여서 만들어내는 일도 그렇다면 가능한 법이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어마어마한 신비한 것들은 우리의 감각 영역 밖에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감지하는 것은 단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긍정적인 상상력(Imagination)이 기(氣)의 작용으로 나타나고, 치유력을 담은 에너지로 바뀌어 치유효과를 나타낸다.
우리는 엄청난 변화의 과정을 보지 못한 채 결과만 인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이런 사실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은 우주의 견고한 너머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며, 실제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 내단기공, 명상, 요가, 참선, 영성수련의 대가들이 그들일지도 모른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은하계 어딘가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류보다 더 진화한 인간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어떤 연구 자료의 내용을 살펴보자. 인간이 보는 내용의 50%는 실제 눈으로 보여지는 정보에 근거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50%의 변화는 실제 인간에게 세상은 이렇게 보여야 한다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눈이 시각기관이 아니라, 두뇌 혹은 마음이 시각기관이란 것도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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