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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7 11:39
거리두기에 ‘게임족’ 급증… 재미와 건강 동시에 챙기려면
 글쓴이 : 승지
조회 : 8,407  


거리두기에 ‘게임족’ 급증… 재미와 건강 동시에 챙기려면


조선닷컴 검색 - 통합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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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몰입성이 있어 무리하게 즐기다보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자생한방병원 제공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다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대표적인 분야가 게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PC 게임,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이 각각 45.6%, 47.1% 증가했다.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무리하게 즐기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도 피하고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1석 3조’ 방법을 알아보자.

헤드셋 무게만 600g… ​VR 게임, 목디스크 위험

기술발전으로 가상현실(VR)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VR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 중 26.6%가 ‘코로나19 이후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즐기는 VR 게임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부를 수 있다.

VR의 필수품 헤드셋의 무게는 보통 600g에 달한다. 일반 안전모가 300g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무게다. 이 정도 무게의 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목이 받는 부담이 커지고 무게 중심도 앞으로 쏠린다. 이때 목이 머리의 하중을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해 목 근육과 힘줄에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 이는 결국 목뼈의 자연스러운 정렬을 무너뜨려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을 발생시킬 수 있다.

목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분포돼 있어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목에 무리가 감에도 계속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며 “최소 1시간에 한번씩은 VR 헤드셋을 벗어 목을 앞뒤 좌우로 스트레칭하고 어깨를 움직여주는 등 긴장으로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내서 뛰어다니는 ‘홈트레이닝’… 낙상 주의보

움직임을 감지하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유산소, 근력 운동,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게임도 유행이다. 홈트레이닝 게임은 운동 효과와 더불어 게임을 통해 재미까지 얻을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늘어난 사람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홈트레이닝 게임의 특성상 집 안 가구나 사물에 부딪히거나 중심을 잃고 넘어질 수 있다. 특히 주변 위험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골격과 근육 발달이 완전치 못한 어린이들은 더욱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사고의 대부분은 경미한 타박상에 그치지만, 발목이 꺾이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으면서 손목과 발목 등에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낙상으로 인한 외상이 발생하면 환부가 부어 오르고 열이 나게 된다. 이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냉찜질을 통해 붓기부터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이후 온찜질이나 온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용률 1위 스마트폰,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가장 인기인 게임은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다. 앞서 언급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 별 게임 이용률 가운데 모바일 게임이 91.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들고 장시간 게임할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간다는 점이다. 5~6년전까지만 해도 100g 초반에 불과했던 스마트폰의 무게는 최근 200g을 훌쩍 넘겼다. 통화가 조금만 길어져도 팔과 손목이 쉽게 뻐근해져 올 정도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손목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무거운 스마트폰을 장시간 든 채로 게임을 하게 되면 지나치게 사용된 손목의 힘줄이 두꺼워지면서 손의 움직임을 관리하는 정중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손이 무감각하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나타나는 타는 듯한 통증이다.

홍순성 원장은 ​“한방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혈과 기가 막혀 통증이 생기는 ‘비증(痺證)’의 일종으로 보고 손목 주변 기혈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약침 치료를 시행한다”며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이용은 피하고 틈틈이 손목 돌리기, 깍지를 낀 상태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 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피해 집에서 즐기는 게임이 오히려 다른 부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게임을 즐김에 있어 건강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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