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세션중에 준규와 동생이 옵니다.
준규가 달려와 재원이 또봇을 보며 " 내꺼랑 다르네~ 머라 머라 ..." 그러더니
"야 나랑 바꿔" 말하네요. 헐~ 완전 기뻐요.^^
그동안 준규 보며 준규맘과 같은 마음으로 기뻐했는데,
옆에서 지켜본 친구의 입장에서 자랑질을 안 할 수가 없네요. ^^
서로 방을 마주보고 세션받는 요 녀석들...언제 좋아져 조잘 조잘 말을 할까?
서로 대화하며 아는 척 하고 노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하며 1년전 준규맘과 말한 적이 있었드랬죠.
헌대 그 날이 멀지 않은 듯. 어제 첫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감격입니다.
게다 준규는 주원이와 다르게 떼부림이나 상동행동이 없어 더 노말해 보인다죠? ^^
요즘 주원이 "준규가 cst아직 안 끝나서 미안하지만, 재원이도 안갈거야~" 말합니다.
주원이도 말못해서 걱정하던 1년 전과는 완전 달라졌죠.^^
준규처럼 주원이도 갈 길이 멉니다만, 이게 어딥니까? ㅋㅋ
준규를 보며 준규맘이 기뻐 눈물 흘릴 때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같은 아픈아이의 엄마이기에 한마디 하면 열마디의 마음을 느낄 수 있죠.
주원이가 이렇게 함께 놀고 싶어하니, 준규네와 소풍갈 계획을 세워봐야 겠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참~ 이런 날이 오네요. "소풍 " 이게 웬말이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