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은 내내 비가 올건가봐요

 

비오는 창을 바라보며 커피한잔 마시면서 준규의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 라며 지나간 일들을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키도 쑥쑥, 인지도 훌쩍 커버린 준규를 보며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준규가 쉴새 없이 아파서 이런저런 검사를 많이 할때였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MRI 많이 찍었습니다.. 그때도 조금 다르지만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였는대

 

 6개월 후 , 1년후 MRI는 저에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분명 뇌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였는대...없던 문제가 생긴걸까요?

 

 아니였습니다. 문제가 있는 아이에게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니 더 나빠져서

 

 MRI 상에도 드러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병원에서 MRI를 찍더니 뇌하수체의 사이즈가 작다며 기능이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지금은 치료를 시작할 수 없고 만 5세가 되어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참으로 속상하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뇌하수체가 망가졌다는것도 알고 당장 치료를 해도 모자를 판에...

 

기다렸다가 나이가 되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하니....

 

그맘때 즈음.. CST를 알게 되었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때 김선애 원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었다면 지금은 너무나도

 

와 닿습니다. 그때 준규를 보며 해주셨던 말씀이

 

"22개의 조각뼈와 14개의 봉합면 (즉 관절) 이 움직여야 접형골이 살아나고 접형골이 원활하게 움직여야  뇌하수체가 살아난다. 그리고 시상하부( 즉 뇌간) 중뇌, 교뇌, 연수의 긴장이 활성화 됨으로해서 뇌척수액이 맥락총에서 뿜어져나와 생명력이 살아난다. 뇌를 싸고 있는 경막의 유착, 봉합과 봉합사이의 유착이 긴장된 뇌( 즉 중추신경) 를 만든다.( 이것을 풀어주지 않으면 뇌가 석회화됨)  중추신경이 풀어지면 당연히 말초신경은 따라가는 것이다. 이것이 뇌의 정상적인 운동성이며 생명력이다."

 

지금은 100% 이해하고 와 닿습니다.

 

CST로 인해 준규에게 스스로의 운동성이 생기고 그 운동성으로 인해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지금은 뇌하수체 때문에 키가 크지 않을 거란 생각.. 안합니다.

지금은 뇌하수체 때문에 2차성징을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 안합니다.

지금은 뇌하수체때문에 지능장애가 생길거라는 생각.. 안합니다.

 

밥도 잘먹고 키도 쑥쑥크고 인지도 확 늘고 건강하게 잘크고 있는 준규..

 

준규와 우리 가족에게 CST가 없었다면....

 

지금 여유롭게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한잔하는 여유...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뇌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걱정부터 하지 마시고

 

치료하고자 하면 반드시 길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