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씨에스티를 시술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씨에스티가 대단히 위력적이다는 점이다.
10스텝 프로토콜을 충분히 익히지 못해
전두골, 두정골, 접형골, 측두골 부분의 터치는 겨우 흉내만 내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은 시술 뒤에 편안해하셨고, 많이 나아지셨다.
특히 간성혼수나 치매 증상으로의 진행을 막고, 제정신 차리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씨에스티가 많이 시술되면 될수록 정신이 맑아지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흐려지고..
방학이 끝나고
이제 일주일에 두 번정도 밖에 시술할 수 없는 현실이 아쉽다.
아울러 좀더 잘 배워 깊이 있고 정확한 터치가 되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마음도 있고..
현실은 급하고, 배움의 길은 멀고..
그래도 용기를 낸다.
많이 부족하지만 씨에스티가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그저 손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뭔가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