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세요.

작성일 : 17-12-02 08:27
[건강이 최고] "유방암 아닐까"…걱정 키우는 '유방 낭종'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387  

연합뉴스

유방 낭종이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크거나, 불편감이 느껴질 때는 가는 바늘을 이용해 내부의 액체를 빼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이한별 교수 제공=연합뉴스]


유방의 병변은 크게 암을 뜻하는 악성과 암이 아닌 양성으로 분류된다. 양성 병변은 다시 증식성 병변과 비증식성 병변, 비정형 증식증으로 나뉘는데, 이중 암과 가장 거리가 먼 게 비증식성 병변이다. 이런 비증식성 병변 중 가장 흔한 게 바로 유방 낭종이다.

단순 유방 낭종은 균질하고 얇은 상피막 안에 액체로 채워져 있는 혹으로, 유방암이나 섬유선종처럼 내부가 딱딱한 고형물로 채워져 있는 결절(혹)과는 다르다.

처음 유방 검사가 이뤄지는 35∼50세 사이에 가장 빈도가 높고, 월경주기에 따라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할 수 있다. 생리 주기 중 일어나는 반복적인 여성호르몬 변화에 유방 조직이 지속해서 영향을 받음으로써 낭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절반 가까이는 여러 개의 낭종이 동시에 발견되며, 대부분의 낭종은 너무 작아서 손가락을 모아 여저저기를 눌러봐도 잘 느껴지지 않지만, 2㎝가 넘을 경우에는 포도송이나 물풍선처럼 부드럽게 만져지기도 한다.

그러나, 만져지는 혹이 있을 경우 낭종인지 고형 혹인지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은 만큼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한별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유방 낭종이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크거나, 불편감이 느껴질 때는 가는 바늘을 이용해 내부의 액체를 빼내 추가 검사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면서 "대부분은 소량(5~10㎖)의 맑은 노란색 액체가 빨려 나오는데, 매우 드물게 피가 섞인 듯한 검붉은 색의 액체가 나올 경우에는 세포학적 검사를 시행해 암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 낭종 중에 '복합 낭종'(complex cyst)으로 분류되는 종류는 내부에 액체뿐만 아니라 이물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또 상피막 일부분이 두꺼워져 있거나 내부에 고형 성분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 소견에 따라 조직검사를 하거나 6개월 후의 빠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암이 진단되는 확률은 1% 미만이다.


유방암 자가검진 3단계 [유방건강재단 제공=연합뉴스]


유방 낭종이든 유방암이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가검진이 중요하다.

평소에 쉽게 할 수 있는 유방 자가검진은 ▲ 눈으로 관찰하기 ▲ 앉거나 서서 촉진하기 ▲ 누워서 촉진하기의 3단계로 이뤄진다. 촉진 때는 2, 3, 4번 손가락의 첫 번째, 두 번째 마디를 이용해 유방 전체와 쇄골 위아래 및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http://www.kbcf.or.kr/bhi/bhi_info/chkeckup.do)를 참조하면 자세한 유방 자가검진 요령을 알 수 있다.

이 교수는 "자가검진은 30세 이후부터 폐경 전 여성은 매월 월경 종료 3∼4일 후에, 폐경 후 여성은 매달 날을 정하는 게 좋다"면서 "건강검진시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소견도 중요하지만,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매월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자가검진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bio@yna.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관리자 05-14 236346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216552
3749 [re] cst 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관리자 09-19 19734
3748 양치할 때 나오는 피, 암일까? 관리자 05-06 19693
3747 [yes+ Health] 공황장애 오기 전에 스트레스 관리 잘 하세요 관리자 05-05 19653
3746 미국 'Amazon' 에서 베스트셀러로 각광 받는 영어판 '두개천골요법' 관리자 08-10 19610
3745 바람만 스쳐도 눈물 쏙 빼는 '통풍'…폭음, 육류, 강추위 피하세요 관리자 12-26 19510
3744 솔로몬의 명언 - “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관리자 06-28 19482
3743 제대로 하는 '1분 마사지'… 염증 줄이고 세포 재생 돕는다 관리자 02-27 19480
3742 폭염에 기진맥진한 내몸…‘식중독·수인성 감염병’이 노린다 관리자 07-28 19453
3741 날마다 한 움큼씩 藥 먹는 노인들… 항생제는 우유와 같이 먹지 마세요 관리자 05-26 19423
3740 [And 건강] 얼굴 대상포진, 합병증이 더 무섭다… 치매 위험도↑ 관리자 01-09 19418
3739 [건강] 오줌 참는게 약이 될 수 있다고? 관리자 04-16 19403
3738 발 건강을 좌우하는 신발 잘 고르는 법 관리자 05-01 19400
3737 소변이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 현주소 관리자 03-16 19394
3736 [건강이 최고] "유방암 아닐까"…걱정 키우는 '유방 낭종' 관리자 12-02 19388
3735 “독한 무좀균, 3주 이상 연고 발라야 완전히 사라져요” 관리자 06-24 19345
3734 껌·사탕은 혈압 높으면 피하고, 패치는 가려움증 주의 관리자 01-16 19342
3733 커피 마셨다면, 2시간 지나서 영양제 먹어야 흡수 잘 돼 관리자 12-16 19332
3732 "변 색이 평소랑 달라요"...대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승지 04-16 19311
3731 운동 고작 10분? 안 하는 것보단 낫다 관리자 05-04 19287
3730 아직도 저녁은 든든하게?…‘적게 먹고 일찍 먹어라’ 건강하려면 관리자 01-14 19284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re] cst 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관리자 09-19
양치할 때 나오는 피, 암일까? 관리자 05-06
[yes+ Health] 공황장애 오기 전에 스트레스 관리 잘 하세요 관리자 05-05
미국 'Amazon' 에서 베스트셀러로 각광 받는 영어판 '두개천골요법' 관리자 08-10
바람만 스쳐도 눈물 쏙 빼는 '통풍'…폭음, 육류, 강추위 피하세요 관리자 12-26
솔로몬의 명언 - “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관리자 06-28
제대로 하는 '1분 마사지'… 염증 줄이고 세포 재생 돕는다 관리자 02-27
폭염에 기진맥진한 내몸…‘식중독·수인성 감염병’이 노린다 관리자 07-28
날마다 한 움큼씩 藥 먹는 노인들… 항생제는 우유와 같이 먹지 마세요 관리자 05-26
[And 건강] 얼굴 대상포진, 합병증이 더 무섭다… 치매 위험도↑ 관리자 01-09
[건강] 오줌 참는게 약이 될 수 있다고? 관리자 04-16
발 건강을 좌우하는 신발 잘 고르는 법 관리자 05-01
소변이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 현주소 관리자 03-16
[건강이 최고] "유방암 아닐까"…걱정 키우는 '유방 낭종' 관리자 12-02
“독한 무좀균, 3주 이상 연고 발라야 완전히 사라져요” 관리자 06-24
껌·사탕은 혈압 높으면 피하고, 패치는 가려움증 주의 관리자 01-16
커피 마셨다면, 2시간 지나서 영양제 먹어야 흡수 잘 돼 관리자 12-16
"변 색이 평소랑 달라요"...대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승지 04-16
운동 고작 10분? 안 하는 것보단 낫다 관리자 05-04
아직도 저녁은 든든하게?…‘적게 먹고 일찍 먹어라’ 건강하려면 관리자 01-14
글목록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 관리자 05-14
[re] cst 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 관리자 09-19
양치할 때 나오는 피, 암일까?  - 관리자 05-06
[yes+ Health] 공황장애 오기 전에 스트레스 관리 잘 하세요  - 관리자 05-05
미국 'Amazon' 에서 베스트셀러로 각광 받는 영어판 '두개천골요법'  - 관리자 08-10
바람만 스쳐도 눈물 쏙 빼는 '통풍'…폭음, 육류, 강추위 피하세요  - 관리자 12-26
솔로몬의 명언 - “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 관리자 06-28
제대로 하는 '1분 마사지'… 염증 줄이고 세포 재생 돕는다  - 관리자 02-27
폭염에 기진맥진한 내몸…‘식중독·수인성 감염병’이 노린다  - 관리자 07-28
날마다 한 움큼씩 藥 먹는 노인들… 항생제는 우유와 같이 먹지 마세요  - 관리자 05-26
[And 건강] 얼굴 대상포진, 합병증이 더 무섭다… 치매 위험도↑  - 관리자 01-09
[건강] 오줌 참는게 약이 될 수 있다고?  - 관리자 04-16
발 건강을 좌우하는 신발 잘 고르는 법  - 관리자 05-01
소변이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 현주소  - 관리자 03-16
[건강이 최고] "유방암 아닐까"…걱정 키우는 '유방 낭종'  - 관리자 12-02
“독한 무좀균, 3주 이상 연고 발라야 완전히 사라져요”  - 관리자 06-24
껌·사탕은 혈압 높으면 피하고, 패치는 가려움증 주의  - 관리자 01-16
커피 마셨다면, 2시간 지나서 영양제 먹어야 흡수 잘 돼  - 관리자 12-16
"변 색이 평소랑 달라요"...대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 승지 04-16
운동 고작 10분? 안 하는 것보단 낫다  - 관리자 05-04
아직도 저녁은 든든하게?…‘적게 먹고 일찍 먹어라’ 건강하려면  - 관리자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