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종양 (Pituitary Tumor)
증 상 시야장애, 두통, 불임, 생리불순
진료과 신경외과
관련질병 뇌하수체 기능부전, 쿠싱증후군, 뇌하수체의 악성 신생물,
프라더 윌리 증후군, 대뇌성 거인증
질환분류 신경계 질환 발생부위 머리(두개, 두피, 뺨, 턱)
다른이름 뇌하수체선종, 프로락틴종
뇌하수체는 말안장과 같이 생긴 터어키안에 위치하고,
해부학적으로는 선뇌하수체와 신경뇌하수체로 나누어지며,
상부에 있는 시상하부와 연결되어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및 조절에 관여합니다.
또한 뇌하수체의 주위에는
시신경, 시교차, 내경동맥, 해면정맥동, 측두엽이 위치하여
종양이 발생되었을 경우 여러 가지 연관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기능항진이 일어날 경우
유즙분비 호르몬 과잉증이나 거인증, 말단비대증이 올 수 있고,
기능저하가 일어날 경우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Panhypopitutarism, Simmond씨 병)이나
왜소증, 소인증, 요붕증,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증후군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프롤락틴분비선종은 뇌하수체 선종 중에서 가장 흔하며
전체 뇌하수체 선종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성종양입니다.
프롤락틴분비선종은 대부분 20~30대의 여자에게 호발되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질병의 원인
뇌하수체 종양 형성의 원인을 2가지로 생각하고 있는데
첫째는 시상하부의 기능장애이고
둘째는 뇌하수체세포 자체의 이상입니다.
전체 두개강 내 종양 중
가장 빈도를 많이 차지하는
뇌하수체 선종으로 인한 증상을 보면
터어키안 내에서 선종의 팽창으로 정상 뇌하수체 조직을 압박하거나
또는 파괴하여 호르몬 결핍 증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터어키안 상부 또는 측부로 확장하여 터어키안 주변 신경 조직을 눌러
특히 시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가지 신경 장애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뇌하수체의 주위에는 시신경, 시교차, 내경동맥, 해면정맥동, 측두엽이 위치하여
종양이 발생되었을 경우 여러 가지 연관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남자와 폐경 후 여자에서는 주로 종양의 확장에 의한 두통, 시야 장애가 나타나며,
모유수유를 하지 않아도 젖이 나오는 유루증이 있거나 성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납니다.
가임 여성에서는 초경이 늦어지고, 월경장애, 불임 등이 나타납니다.
유루증의 빈도는 30~80% 나타나며,
에스트로젠의 감소로 인한 성욕감퇴, 질건조, 성교통 등이 나타납니다.
장기간의 고 프로락틴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남녀 모두에서 골소실이 일어납니다.
이 밖에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두통이 약 50%에서 관찰되고,
종양의 확장으로 인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
1. 방사선학적 진단
두부 X선 사진에서 터어키안의 크기와 모양, 석회화 등과 같은 이상소견의 유무,
접형동 등에 대한 관찰을 하게 됩니다. 또한 고해상도 CT는 뇌하수체 선종의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MRI는 뇌하수체 선종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법이 되고 특히 역동성 MRI로 종양의 크기와 확대의 정도종양과 경동맥 및 해면정맥동과의 상관 관계, 접형동내로의 종양침습 정도를 잘 관찰할 수 있으며 작은 조직들을 잘 감별해 낼 수 있으므로 미세선종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을 최종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검사
뇌하수체 선종이 확인된 경우, 다른 호르몬을 분비하는 선종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다른 뇌하수체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뇌하수체 선종은 그 크기에 따라 최대지름이 10mm 이하인 미세선종과
10mm 이상인 거대선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미세선종이라고 하더라도 심한 호르몬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뇌하수체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고 측정된 혈청 프롤락틴치가 200ng/ml
이상이면 대부분 프롤락틴선종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진단
크기가 큰 비기능성종양이 시야장애나 주변장기 압박증세를 보인다면
빠른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미세선종의 경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주변장기 압박증세나 호르몬 과다분비의 증거가 없다면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 특히 성선호르몬 분비 미세선종은 주기적인 호르몬 측정과
영상학적 검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표적으로 뇌하수체종양 치료에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이 중 수술적 치료는 코를 통한 뇌하수체 거대선종의 제거로 성공률 높은 안전한 수술로,
시야장애가 있거나 다른 종괴압박에 의한 신경장애 증상을 보이면 수술의 적응증이 됩니다. 즉각적인 수술을 통한 감압으로 시야장애는 90%까지 회복되고,
뇌하수체 기능저하도 일부에서 회복됩니다.
방사선 치료를 고려해야 할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수술적 제거 후
종괴가 완전히 절제되지 않은 경우, 종괴의 재발로 반복적인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재발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만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시신경 손상, 신경정신적 영향, 방사선 조사에 따른 이차적인 종양발생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뇌속의 종양이나 혈관질환 등을 머리를 열지 않고
감마방사선을 이용하는 수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