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50_60대 ‘짱구형’ / 20_40대 ‘납작 머리형’
작성일: 2004-05-04
‘세대 차이는 머리 차이?’
세대별 육아방법에 따라 머리모양이 다르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영상의학회(이사장 허감)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동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동아대병원에서 총 900명(남·여 각 450명)의 머리 모양을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로 찍어 비교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각 조사 대상자의 두개골을
‘좌우(횡단)지름’에 대비한 ‘앞뒤(전후)지름’비율을 산출,
나이대별로 비교했다.
10대와 50_60대는 머리의 앞뒤 지름이 긴 ‘짱구형’으로,
20_40대는 앞뒤 지름이 짧은 ‘납작형’으로 각각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대는 납작머리에서 짱구형으로 변해가는 과정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제시대와 전쟁 전후에 유아기를 보낸 50_60대의 경우 특별한
육아방법 없이 주로 업혀 지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짱구형 머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로 방에서 바로 눕혀 키우는 것을 최선의 육아법으로 여겼던
30_40대는 역시 납작한 머리가 많았고,
이후 육아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서구식 짱구머리를 좋아하면서
아이들을 엎어 재웠던 20대 초반과 10대는 다시 짱구형 머리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정태섭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어
“흔히 머리 모양이 긴 짱구형일수록 머리가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며
“아이큐는 전반적인 뇌기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단지 외관상의 짱구형 머리와 납작 머리형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 상기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매달 소식지 '건강을 가꾸는 사람들' 및
인터넷 메디컬전문 사이트와 각종 관련기사를 참조하였습니다.
좋은 정보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함이며,
영리적 사용목적은 없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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