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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9 10:09
쾌청한 가을 날씨가 ‘눈 건강’을 위협한다
 글쓴이 : 승지
조회 : 8,054  

쾌청한 가을 날씨가 ‘눈 건강’을 위협한다


가을볕이 눈 노화 앞당겨…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 착용을

가을철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질환에 걸릴 수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사람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쾌청한 가을 날씨를 즐기고 싶다면 마스크뿐 아니라 ‘선글라스’도 챙기자. 사람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가을철 햇빛은 보기보다 강해 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 하면 피부 건강부터 떠올리지만, 그렇지 않다. 눈도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며, 수정체·망막까지 깊게 침투해 눈 노화를 앞당긴다.


가을, 여름보다 자외선 양 많아


가을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가 낮지만, 자외선 양은 오히려 많은 계절이다. 9월 이후부터는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각인 ‘태양 고도’가 낮아지면서, 태양과 지표면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또 가을에는 맑은 날이 많아 구름양이 가장 적어 구름을 거치지 않고 자외선이 그대로 땅에 내려온다.

쾌청한 날뿐 아니라 구름이 있는 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이 약하게 드는 날에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구름이 낀 날에는 햇빛이 가려지면서 자외선이 많이 차단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름이 햇빛을 반사해 자외선 양을 늘린다. 비가 오는 날에도 마찬가지다. 물웅덩이에 반사된 햇빛과 물방울에 산란한 자외선으로 자외선 복사량이 늘어난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안과질환은 직사광선과 관계없이 자외선에 얼마만큼 노출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며 “구름이 끼거나 날이 흐린 날에도 자외선 양이 많은 만큼 선글라스를 쓰는 게 눈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자외선 장시간 노출 ‘광각막염’ 위험


문남주 교수는 “많은 양의 자외선에 장기간 눈이 노출되면 눈 각막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백내장, 황반변성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급성 질환으로는 맨눈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광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 광각막염은 순간적으로 많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에도 발생한다. 눈을 쉬게 하면 광각막염이 자연스레 나을 수 있지만, 빠른 회복을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안연고를 바르며 냉찜질을 하면 좋다.

장기적으로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백내장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의 발병률이 최대 3배 이상 높다. 발생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나이가 들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하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한다.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인 ‘황반변성’ 역시 자외선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문남주 교수는 “심각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황반변성은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외선으로 인해 황반변성이 시작되면 사물이 크거나 작게 보인다. 직선이 굽어 보일 수도 있고, 심하면 글을 읽을 때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인다.


너무 짙은 선글라스는 피해야​


가을철 눈 건강을 지키려면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외출할 때는 날씨와 상관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모자, 양산까지 사용한다면 더 효과적이다. 오전 11시~오후 1시에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이므로 참고하자. 특히 라식, 엑시머, 백내장 등 안과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자외선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6개월 이상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선글라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색이 너무 진한 선글라스는 자외선 투과율은 줄일 수 있지만, 동공이 커져 오히려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난다. 렌즈색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의 눈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보이는 정도가 좋다.


문남주 교수는 “구름 끼거나 흐린 날의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피부와 달리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심각한 안질환들이 소리없이 생겨 시력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18/20200918024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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