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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5 17:31
타이거의 한국 CST 후기 (1)
 글쓴이 : 이현철
조회 : 3,727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산동성에서 중의학을 전공하고있습니다
CST를 배운지 3. 그동안 성인환자들에 대해서는 나름 다양한 임상 경험이 있었으나
근래들어서는 아동환자들에 대한 문의가 있던중 이런인연으로 만나게 아이가 타이거 입니다 (중국어 이름은 송자동^^)
 
타이거는 올해 5살로 출산장애로 인해 질식과  두개골 압박 등의 문제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원래는 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했었지만 분만실에서 8시간 만에 제왕절개를 통해 나온 아이..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것을 부모는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았는지,
3세가 넘고 나서야 시작한 치료...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양방 재활치료, 중의 침구, 추나치료 등 수많은 치료를 받고,
결국 끝에서 CST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처음 중국에서의 임상에서는 두개경막에 있던 수많은 긴장점, 에너지낭포들....
출산장애의 기억인지, 3회 세션동안 매번 경기를 일으켰습니다
그 고통을 실제로 같이 재경험한다는 것은 치료자의 입장에서도 큰공부입니다
CST만이 다룰 수 있는 분야이지요...
 
그 뒤로는 잠들 때마다 두 손을 꽉쥐며 긴장하는 등의 증상이 사라졌고
수면이 좋아졌습니다.
타이거 엄마도 CST에 믿음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5회 세션을 더 하였으나 제가 아동교정 경험이 부족해
문제해결이 더디어 부모와 상의후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한국에서 8일간의 CST
우선 중국 아이를 위해 시간을 많이 양보해주신 CST코리아 가족 여러분들과
적응에 힘써주신 김선애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짧은 시간동안 충분히 받고 갈 수 있었습니다
 
타이거는 지금 휴식을 취하며 치유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언어에 대한 반응속도가 아주 빨라졌으며, 눈빛도 전보다 생기가 도네요.
다리도 강해져서 예전보다 뛰는 동작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코도 올라오고, 얼굴 형태도 많이 날렵해졌구요
아직 말은 트이지 않았지만
벌써 긴 음을 낼 수 있고, 예전에는 없었던 음의 높낮이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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