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또 감탄을 하고 있는 요즘..
정말 감탄하고 있는 건
준규가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일반 아이들은 자율성이라는 것이 생기면서
잘 못해도 ' 내가 할꺼야' ' 내꺼야' 라는 말을 제일 처음 배우는데,
우리 아이들은 '내 것 챙기는 법'.. 모릅니다.
'내가', '스스로'... 절대 스스로 하는 법이 없습니다.
엄마가 모르는 사이에 어느샌가 준규는 스스로 하려는 행동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습니다.
신발을 신는 방법은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먼저 신발을 신은 법이 없었던 아이!
이젠 어린이집 가려고 신발을 먼저 신습니다.
엄마가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으면 혼자 자동차 바퀴를 굴리던 아이!
이젠 동생을 따라서 상을 닦는 흉내를 내고, 수저를 주면 세팅을 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동생에게 심부름을 시키면 이젠 자기가 하겠다고 울고불고 합니다.
못하던 행동이라도 뭔가 하려는 의지가 생겼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하는 것들이 많아지자 자신감도 생겼으며,
그 자신감을 발판삼아 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하던 스스로 하려는 의지
예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했던 아이가 이젠 누군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스스로 시작하고 성공하고 칭찬받기를 원하고...
제가 꿈꾸던 준규의 모습입니다.
준규의 새로운 도전은 지금도 계속 됩니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