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글을 올립니다.
CST를 만난 이후 준규를 키우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 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 준규는 자기 신체에 대한 인식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발톱이 빠질 정도의 통증에도 울지 않던 아이였습니다.
아프면 울어야 하는 것도, 화나면 화를 내야 하는 것도 잘 모르던 아이...
하지만 준규는 이제 아프면 죽는다고 울고, 화가 나면 최고의 떼쟁이가 됩니다.
아프다고 우는 것도, 떼를 부리는 것도 과거를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요즘 발달학교의 1:1 치료 선생님들의 한결 같은 말씀!
' 준규가 집중력이 너무 좋아졌어요.
한가지 내용으로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력도 좋아지고..'
' 준규가 언어실력이 너무 많이 좋아졌어요. 이해해서 하는 말이 많이 늘어나고,
선생님 이야기를 들을 때 눈을 맞추고 이야기 듣고 지시사항에 잘 따라하고..
정말 백점이예요'
준규로 인해 이런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
앞으로 또 어떤 좋은 일들만 가득할지 기대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