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혀에 위치하며, 높이 약 80㎛ , 너비 약 40㎛이다.
유두라는 돌출된 구조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안에는 미각수용체가 들어있어 맛을 느낄 수 있다. 혀 외에도 연구개, 뺨의 안쪽 벽, 인두, 후두개에도 미뢰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맛을 느낄 수 있다.
미뢰는 지지세포, 미각세포, 기저세포 세 종류의 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미각세포는 지지세포 사이사이에 위치하는데, 이들 세포 때문에 미뢰는 둥근 꽃봉오리 모양을 띤다. 미뢰의 표면에는 미공이라는 구멍이 나 있고, 이 구멍을 통하여 미소모라는 긴 섬모가 미뢰 안쪽의 미각세포로부터 뻗어져 나온다.
미뢰의 기저세포는 점점 분화되어 지지세포나 미각세포가 된다.
미각세포는 감각수용체 세포로서 미각과 관련된 신경섬유들이 주위에 얽혀 있다.
미각수용체는 침에 녹아 들어간 화학물질에 의해 자극을 받는 화학수용체이다.
혀의 각 부분에 있는 미뢰들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미각에 대한 감수성은 서로 다르다.
혀의 끝 부분은 단맛, 앞부분은 짠맛, 옆 부분은 신맛, 뒷부분은 쓴맛에 민감하지만, 이러한 구분은 다소 불명확하며, 대부분의 미뢰는 한 가지 이상의 맛에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