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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30 09:57
[건강 돋보기] 50·60대 여성 괴롭히는 방광염…“만성화 주의”
 글쓴이 : 승지
조회 : 5,889  

[건강 돋보기] 50·60대 여성 괴롭히는 방광염…“만성화 주의”


10명 중 4명, 5년 이상 소변 문제 시달려
섬유화된 방광기능 회복, 면역력, 생활관리 따라줘야




  • 흔히 ‘오줌 소태’로 불리는 방광염은 여성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염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 주·야간 잦은 소변, 급박뇨, 잔뇨감 등 다양한 방광 자극 증상과 때로는 심한 골반 통증이나 혈뇨·혼탁뇨가 나타나 당황하게 된다. 문제는 대다수 환자가 항생제 등 증상 치료에 의존하며 수년 동안 통증과 소변 이상 증세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실제 만성 방광염을 가진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5년 이상 통증과 소변 이상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만성 방광염을 중점 진료해온 일중 한의원(원장 손기정 박사)이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만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 간질성 방광 등 여성 방광질환자 219명을 분석한 결과 83.6%(183명)에서 2년 이상 유병 기간을 기록했고 5년 이상 10년까지 만성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41.5%(91명)에 달했다.

    만성 방광염은 특징적으로 통증과 소변 문제가 나타난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통증은 배뇨 통증 68.5%(129명)와 하복부 통증 58.9%(129명)로 많았고 골반통, 성교통이 뒤를 이었다. 2개 이상 복합 통증을 동반한 환자도 38.1%(104명)나 됐다.

    배뇨 증상은 낮동안 잦은 소변에 시달리는 환자가 60.4%(165명)이며 잔뇨감, 야간뇨, 급박뇨, 탁뇨, 혈뇨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환자들의 하루 평균 소변 횟수는 12.1회이며 두 시간에 한 번 꼴인 하루 13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 환자도 34.1%(87명)나 됐다.
    특히 야간 잠자는 중에 2.5회나 화장실 이용, 수면의 질이 떨어져 만성피로 등 악순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이 꼽은 주요 재발 요인은 면역력과 관련 깊은 스트레스(59.3%), 과로(42.9%)를 비롯해 성관계(23.1%), 음주(7.7%), 생리(5.5%) 순이었다.
    조사대상 만성 방광질환의 평균 나이는 54.1세로 50·60대 중년 여성이 58.6%(160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환자는 20대 초반부터 최고 88세까지 폭넓게 분포됐다.

    초기 방광염은 항생제를 복용하며 비교적 빠르게 치료 반응이 나타나고 증상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이 증상이 줄면 다 나은 것으로 여겨 치료를끝까지 하지 않게 되고 두세 차례 재발이 반복되며 만성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에 놓인다.

    손기정 박사는 29일 “오랜기간 방광염에 시달린 환자들은 방광 내벽의 석회화로 통증과 소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서 “결국 섬유화된 방광과 관련 장기의 회복, 방광 기능과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이는 복합 치료가 재발을 막는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만성 방광질환은 남성들의 고질적인 만성 전립선염과 마찬가지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특징이 있다. 신장과 방광 기능을 회복하는 기본 약재에 소변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 천연항생제로 불리는 금은화(인동초의 꽃), 포공영(민들레), 토복령(명감나무) 등을 활용하는 자연 한약 치료가 최근 활발하다.

    손 박사는 “만성 방광질환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쉽게 재발하고 치료 반응이 약해지므로 평소 소변 이상 증상이 있거나 방광이 약한 여성들은 세심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탄산 음료, 맵고 짜고 신 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은 권장하지만 체력 소모가 지나치게 많은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신욕과 하복부 찜질 등으로 아랫배와 몸을 따뜻하게 하면 면역력을 높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894384&code=611219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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