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많은 설레임과 기대로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강의 시간이어서인지
강의 내용도 머리에 팍팍 들어왔습니다.
지극히 정상이고 자부하던 몸을 실습시간을 통하여
얼마나 잘못 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실습으로 최영미선생님께 체성 감성풀어주기를 하였습니다.
원장님과 배선생님, 이슬선생님, 대전의 이교수님 그리고 저까지 함께
시행하였습니다.
과연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기대가 컸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최선생님의 몸은 서서히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몸을 들썩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한마디로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마치 드라마에서나 하는 듯한 꾸며진 것처럼 느낄 정도로 대단하였습니다.
한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이내 온 몸은 절규하듯 울부짖었습니다.
원망하는 마음이 발현되면서 쌓였던 묵은 감정들이 몸 밖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힘겹게 지내왔던 시간들을 더듬으며 자신의 감정을 풀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어린아이처럼 깔깔거리며 웃을때에는 마치 천사의 모습처럼 마냥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신기한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변화를 만들수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맺힌 한을 풀어 주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해 볼 참입니다.
귀한 수료증이 묵히지 않도록,
손가락이 퉁퉁 붓고 부러지도록,
열심히 해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수고하신 김선애원장님과 이슬선생님, 기꺼이 실습대상이 되어 주신 최영미선생님,
온화한 미소로 함께 해주신 배정근선생님, 뒤에서 묵묵히 지며 봐 주신 박종거선생님 등
모든 분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