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에 옷 젖듯 한다.....
너무 너무 와닿는 말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더니 요즘은 정말 '우리 아들 준규 맞나?' 감탄에 감탄을 합니다.
'아니, 이게 된다고?? 이게 가능한 일이야??'
선을 그어놓고 이정도까지밖에 안될거라는 생각하던 신랑도....
'너무 대단하고 감사하고.. 고마워'
서서히 좋아지니 마음이 조급했던 신랑이 이젠 저에게 감사하다고 하네요..
(사실 다 원장님 덕인데.. 그 공이 마눌님한테.. ㅋㅋ)
준규만 보면 눈물짓던 할머니도 이제 입가에 미소만 가득이예요.
처음에 시작했을 때 다들
'얼마나 좋아지겠어.. 어떻게 좋아진다는건대...'하며 의구심으로 가득찬 질문만 하더니,
'준규가 그렇게 좋아졌다며? 나도 보고 깜짝 놀랐다. 작년의 준규 맞나하고...'
이젠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주위에서 더 난립니다.
그래서 저도 '이럴 땐 잘난척 좀 해도 되지?' 라며 준규의 달라지고 좋아진 점에 대해
침이 튀도록 자랑질?!을 합니다.
준규는 대근육, 소근육의 문제가 있던 아이였는데,
새로온 선생님은 대근육, 소근육에 문제가 없는 줄 알고 계시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 혼자 자동차 바퀴 돌리며 핸드폰만 만지던 아이가
이제는 놀아달라고 친구들을 향해 먼저 눈맞춤을 하고,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의사표현 자체가 안되던 준규가 이젠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아이로 변했고,
조금만 무리하면 몸에 탈이나고, 탈이 나면 조절 못하는 몸 때문에 꼭 열경기로 넘어가서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 들어들던 아이가 이젠 병원 근처에 갈 일이 없다니...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해서... 준규의 과거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번에 좋아진다고 말하는 치료는 거짓말입니다.
시간이 걸릴지라도 좋아지는 것이 진짜입니다.
CST... 정말 조금씩 조금씩... 돌아보면 너무나 많이 달라지고 좋아지는....
CST는 과학이라 이런 단어 사용하기 싫지만, 정말 기적입니다.... CST! 과학의 기적...!
오늘도 CST를 하며 과거의 준규는 차츰 잊어가고...
더 좋아질 준규의 모습만 그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