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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4 18:23
[새로 나올 책 추천서] CST회원 김승연 님
 글쓴이 : 시스템개발…
조회 : 3,829  

  어렸을 적 할머니가 배를 만져주시면 참 편안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손의 따스한 온기 때문 이었을까, 할머니의 사랑이 담겨서 였을까... 아직도 할머니의 손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저 세월의 흔적으로 두툼했던 그 손이 약이 되어 배를 낫게 하고, 안정을 찾게 하고, '할미 손은 약손' 하며 쓸어주시던 그대로 이제는 제가 할머니의 손이 되어 내 아이를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조금만 만져도 움찔하며 예민해하던 아이가 어눌한 말투로 “등 만져줘 더 만져줘" 할 때마다 생각합니다. ‘내 손이 약손이다. 엄마 손이 약손이다’
얼마든지 쓸어주고 비벼주고 토닥여 주다보니 사랑이 전해져 마음의 평온을 찾게 해주고, 이보다 좋은 애착육아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사랑을 느끼는데 따스한 손길만 한 것이 없습니다. 아무 지식 없이 오가는 손길에도 이럴진데 CST는 어떻겠습니까. 
 
 
  인체 해부학적, 과학적 전문지식으로 뇌기능의 개선과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두개천골요법! 김선애 원장님을 처음 만난 것 은 작년 겨울이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을까요. 우리 가족에게 변화라는 전환점이 시작되었습니다. 5살, 곧 여섯 살이 될 아이가 말을 못하니 이보다 큰 걱정이 있을까... 너무도 맑아 수정 같은 제 아들은 발달지연, 자폐 스펙트럼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닙니다. 만약 이 꼬리표를 달고 제게 오지 않았다면, 어두운 세계는 내 것이 아닌냥 외면하며 평생을 세상의 일부분만 알고 살았겠지요. 그냥 지나쳐 버렸을 세상의 반쪽을 이제야 비로소 내 아이의 눈으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이 참으로 많아 주변상황을 인식할 수 없게 만드는 세상. 두려움과 공포로 한 발짝도 나설 수 없도록 모든 감각기관을 과민하게 때로는 스스로 차단하게 만드는 세상. 내 아이가 느끼는 이 극과 극의 세상 속 자극들로 아이는 힘겨워했고 지금도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다른 부모님들이 그렇듯 2년의 시간동안 소아정신과를 시작으로 CST를 접하게 되기까지 나름 반전문가가 다 되었답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적용하고 인내하고 기다려주고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기까지 쉽지 않은 이 긴 여정에 두개천골요법을 만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내 아이도 조잘조잘 평범하게 말하리라는 희망만을 가슴에 품고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던 그때, 김선애 원장님을 만났고, 그동안 그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었던 과학적, 해부학적 이유와 원인을 속 시원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달장애는 말이 늦거나, 반향어를 쓰거나, 아예 못하거나... ‘그런데, 왜??’ 이전까지는 이런 의문조차 갖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모두들 당연한 지식인양  자폐이기 때문에 그렇다로 끝을 맺을 뿐 더 이상도 이하도 없었으니까요. CST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발달장애라서, 뇌의 불균형이라서 말을 못한다가 아닌, 저로서는 처음 듣는 이론이었지만(뇌와 뇌척수액과 척추에 관한), 그 무엇보다도 신뢰가 갔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믿으려 하는 것만 믿는다죠? 아마 저도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듣고 싶은 대로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믿음은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이제 말을 합니다. 심한 조음장애로 자음이 안 들려 그나마 하는 30단어 모두 발음이 엉망이라 말 대신 부호로 또는 손 신호로 의사를 표현하던 아이가, 질문에 대답을 하고, 스스로 아픈 곳을 말하고, 간단한 문장으로 말하며, 소리로만 부르던 노래의 가사가 드문드문 들리는 등,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으나, 신호에서 언어로 표현하고, 비로소 전화기에 대고 여보세요라고 말하며 녹음된 본인의 소리를 즐긴답니다. 아직은 발음이 또렷하거나 긴 문장으로 말을 한다거나 또래 정도의 어휘력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지만, 즐거운 변화에 가족들은 이제 더 큰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어와 감각통합치료선생님들도 좋아지고 있다, 발전하고 있다 말하십니다. 내 아이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허나 기존 전통적 치료방법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온 것은 CST입니다. 모든 치료의 기본에 CST가 있어야하며, 그 어떤 치료보다도 선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정보의 결여와 엄마의 무지에 CST를 모르고 흘려보냈던 시간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또 한번 크게 발달하는 6~7세의 중요한 이 시기를 CST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아이의 느린 발달에 가속을 달아 줄 CST가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아직 CST가 무엇인지 그 이름조차 생소한 분들, 저와 같은 아픔이 있는 분들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죠. 길이 있으니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모든 치료방법에 편견과 의심을 두지 마세요. 마음의 문을 열고 알아가다 보면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과 방법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많은 책들 속에 분명 누군가는 나름의 노력으로 치유가 되어 주변의 걱정과 도움의 손길 없이 일상의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담을 보며 누군가는 희망을 품는 반면 누군가는 ‘내 이야기가 아니다, 완치는 있을 수 없다, 자폐가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론짓기 전에 내 사랑스런 아이에게 기회를 주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포기하는 것은 아이가 발전 할 수 있을지도 모를 기회를 져버리는 것입니다. 알고서도 시도조차 없이 시기를 놓친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요?
 
 
   발달장애를 왜 장애라 말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고쳐질 수 없는 것이기에 평생을 안고 살아가야하기에 장애이다 말합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실패로 인한 실망을 두려워 마세요. 장애라는 단어 속에 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한계를 두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장애아를 가진 부모는 가장 바쁘다는 강남엄마보다도 이 땅의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 아이를 사랑하는 모든 부모님들께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며,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CST를 이해하고 알아 가는데 초석이 되어 줄 것입니다. 혹여, 아픈 아이 부모이기에 마음에 상처 입은 분이 계시다면 꼭 드리고픈 말이 있습니다. 자녀에게 감사하세요. 우리 모두는 내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부모의 눈과 마음을, 세상의 시선이 부끄럽지 않을 용기와 지혜를 내 자녀로부터 선물 받았답니다. 내가 내 아이의 엄마인 것에, 부모인 것에 당당해 지시길 바랍니다. 무겁게만 느껴졌던 부모라는 이름은 더 이상 굴레가 아닌 자격이 되어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김선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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