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규는 발달장애 진단을 받고 많은 치료실을 다녔습니다.
발달장애 아이들이 갖고 있는 기능들 중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에서
제 각각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낫거나 조금 더 나쁘거나 하는 부분들이야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치료실에 다녀도 고쳐지지 않는 공통점들.
물론 이 공통점은 준규도 해당이 됩니다.
(발달장애더라도)뜀을 잘해서 운동성이 좋다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대근육이나 소근육의 발달 미숙으로 해당 연령대의 아이들과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엄마의 노력으로 치료실에 다니는 아이들은
감각통합활동, 체육학습 등등 많은 치료를 하게 되는데, 제가 본 결과로는
일반 아동들과의 운동능력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부분은 자신에 대한 인식, 자신의 처지를 대변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말을 잘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어보면 어른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앵무새 같은 말이나,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로보트 같은 대화만 이어집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고, 일반 아동들이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대화체를 쓰기도 합니다.)
발음 교정을 위해 몇년 씩 언어치료를 받아도
정확한 발음을 위해 근육을 움직이는게 부자연스럽다고 엄마들은 말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말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실의 아이들을 볼 때 마다 확신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두개천골계통의 문제가 반드시 있다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치료실에서 받는 효과는 미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엄마들끼리 제일 많이 하는 말..
하나를 가르쳐서 하나를 알면 보통 아이,
하나를 가르쳐서 둘을 알면 똑똑한 아이..
하나를 가르치기 위해 백번, 천번, 만번이고 반복해야 되는 아이들이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라고....
방법은 하나 입니다.
두개천골계통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니..
당연히 두개천골계통의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