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 안됨 !!
이것이 발달장애에 대해 몰랐던 부모라도
모두 이것으로 자신의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증상중 하나입니다.
눈맞춤이 안되고 아이들의 시선은 분산되어 있거나 소위 멍때린다고 하는 표정들을 많이 짓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달장애 검사시에 아이들 사진을 찍는 병원이 있습니다.
이유는 사진에 찍힌 아이의 모습만 봐도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사진기를 들이대면 우선 사진기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사진기를 들이대도 관심 조차 없으며
사진을 알고 찍는다고 하여도 시선이 분산되어 있거나 멍때리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준규의 여동생이 사진찍기에 빠져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를 들이대든지 말던지 관심없던 준규.....
사진찍기에 관심이 있든 없든 마구 사진을 찍어대는 엄마 때문에
준규의 사진은 항상 뒤통수 아니면 흐리멍텅한 눈빛의 사진....
얼마전 둘이서 싸우지 않고 노는 모습이 기특해 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기를 들자
준규가 먼저 카메라를 쳐다보며
김치~~~~~~
하면서 볼에 손을 얹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겁니다.
너무너무 예뻐서 그 모습을 마구 찍었습니다.
하루하루 좋아지는 준규를 보며 오늘은 또 무슨 변화가 생길지
내일은 또 무슨 변화가 생길지
하루하루 기대가 됩니다.
발달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이 저의 이야기를 듣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CST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