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J
나이 : 40대 초반
성별 : 여성
CST KOREA 에서 직접 CST 교육도 받으시고 CST 에 대한 사랑이 워낙 각별하신
지인께서 이번에도 한 여성분을 모셔 오셨다.
(평소에도 CST전도사 역할을 하시며 많은 분들께 CST 를 소개하시고
종종 클라이언트를 모시고 오시는 분이십니다. ^^ )
165 센티 정도의 키에 깡마르신 이 여성분은 표정도 매우 어두웠으며,
낯선 사람들에 대한 경계가 있는 듯 차가운 느낌을 주셨다.
목소리 또한 독특하며 톡톡 쏘는 말투였다.
일단은 지인의 소개로 함께 오시기는 하셨으나, 마땅치 않은 듯한 기색이 역력했다.
상담 후 다음 예약을 잡고 돌아가셨다.
**** 예약 당일
역시나 차가운 인상으로 오신 이 여성 클라이언트는 세션 베드에 누우며 바로
팔이 너무 아파요 " 라고 불만을 토로하셨다.
진작에 상담까지 하신 분인데도
' 팔이 아프면 팔만 하면 되지 않느냐! ' 라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
원장님께서 간단히 설명하신 후 , (이때까지도 역시나 마땅치 않은 표정과 대답 역시 하지 않으셨다.)
두 선생님께서 포지션 앤 홀드와 아픈부위에 에너지 전송의 모션을 취하셨다.
함께 오신 지인님께서도 교육을 받으신 지라 이왕이면 다수의 손이 좋을 것 같아
다리를 잡아 드리려고 했으나 싫다고 거부하셨다. ( ^^;;;;;;;;;)
불만이신 표정으로 세션을 시작하자마자 ... 아니 이게 왠일...
뭔가 표정이 누그러진다 싶었지만 설마설마 했다.
하지만, 정확히 2분 후 ! 눈물을 흘리시기 시작했다.
큰 소리는 내지 않으셨지만 몸을 떠시며 흐느끼시더니 중간중간 한번씩 울음을 터뜨리셨다.
고개를 한번씩 옆으로 떨구실때마다 '두두둑.두두둑...' 어찌나 많은 눈물을 쏟아내시던지..
강해보이시기만 하던 분이 아주 여리게 흐느끼고 계셨다.
포지션 앤 홀드를 하며 전두골에 대고 있는 오른손에 강한 통증이 느껴졌다.
약 18분 후 ... 통증도 멎으며 흐느낌도 멈추었다.
약 5분 ? 정도 잠잠 하였을까... 경추를 잡고 있는 왼손에 찌릿! 하며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 다시 이 여성 클라이언트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총 30분 정도 SER을 진행하고 있을 때 원장님께서 들어오셨고 조용히 상황을 설명드리자,
원장님께선 ' 많이 아프시죠 ' 여쭈며, 천골릴리즈 포지션을 하셨다.
클라이언트.. 역시 다시 흐느낌.... 그리고 진정. !
그렇게 50분 만에 첫 세션은 끝이 났다.
***** 세션 후
끝나시고 눈이 벌개지셔서 나오신 클라이언트께 원장님은 마음이 어떠냐며 여쭈셨다.
이 클라이언트는 슬펐다고 했고, 왜 그러하냐는 질문에 두가지로 답변했다.
1. 내가 왜 지금 여기 누워있어야 하는가.
2. 날 아프게 한 사람이 너무 많이 생각났다.
++++++ 통증의 경위
2008년 2월 초순.. 새벽 3시 경
주먹으로 오른쪽 팔을 여러번 맞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통증을 더 많이 느끼며 팔을 조금 쓰면 저리고 열이 나면서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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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마음이 닫혀 있는 상태이시지만 꾸준히 세션을 받으시면서
꽁꽁 얼어있는 얼음장 같은 마음도 열고, 아픈 기억도 함께 다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