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봄이 시작되는 '입춘'이 지났지만 찬바람이 계속되면서 호흡기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기관지 기능이 약화돼 '천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자주 노출되는 1-2월은 천식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알레르기 염증 질환으로,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식품, 약물, 기후 변화, 감기, 실내오염, 대기오염, 담배연기 등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폐 속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천명, 기침, 흉부압박, 호흡곤란,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천명은 숨을 쉴 때 쌕쌕거리거나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주로 한 번 시작되면 그칠 줄 모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을 쉬기 힘들거나 심한 경우 숨을 쉬지 못해 의식을 잃어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 보통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들이쉴 때 보다 내쉴 때 힘들다.
천식은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 요법을 비롯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한다. 천식을 방치한다면 자칫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천식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겨울철 외부활동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외출이 필요하다면 마스크와 스카프 등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나 화학물질 등 자극적인 냄새나 대기오염,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야 한다. 또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된다.
나문준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 환자들은 평소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기에 걸리거나 대기오염이 있는 경우 기관지에 쉽게 염증이 일어나 기관지가 좁아지게 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천식 발작이 심할 경우에는 기관지가 막혀 호흡부전증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자주 노출되는 1-2월은 천식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알레르기 염증 질환으로,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식품, 약물, 기후 변화, 감기, 실내오염, 대기오염, 담배연기 등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폐 속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천명, 기침, 흉부압박, 호흡곤란,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천명은 숨을 쉴 때 쌕쌕거리거나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주로 한 번 시작되면 그칠 줄 모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을 쉬기 힘들거나 심한 경우 숨을 쉬지 못해 의식을 잃어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 보통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들이쉴 때 보다 내쉴 때 힘들다.
천식은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 요법을 비롯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한다. 천식을 방치한다면 자칫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천식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겨울철 외부활동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외출이 필요하다면 마스크와 스카프 등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나 화학물질 등 자극적인 냄새나 대기오염,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야 한다. 또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된다.
나문준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 환자들은 평소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기에 걸리거나 대기오염이 있는 경우 기관지에 쉽게 염증이 일어나 기관지가 좁아지게 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천식 발작이 심할 경우에는 기관지가 막혀 호흡부전증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