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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5 05:37
학교가기 프로젝트 !! <발달편>
 글쓴이 : jw사랑
조회 : 3,171  

시간이 참으로 빠릅니다. 내년이면 8세가 되니 말입니다. 

8세가 되면 누구나 가야하는 학교!...나중일일 것만 같았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흐르다니..ㅠㅠ

모든 부모가 걱정반 믿음반 뿌듯함을 느끼며 학부형이 됩니다만, 전 유예와 도움반의 입금, 

부족하지만 일반학급으로의 진학을 두고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처지의 부모라면 당연히 거치는 의식일테죠.

하루라도 빨리 사회에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만이라도 늦게 나갈길...바라는 마음.

학교문제로 고민하는 다른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주원이가 아직 어린것에 안도하며 시간이 있으니, 

제 나이에 일반학급에 입학할 수 있으리라 꿈꾸어왔습니다. 

헌데, 지금의 주원이 모습으로는 일반 학급에 입학한다는 건 도저히 힘들어보입니다. 

올초까지 변함없던 생각은 7세 중반이되니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원이는 발전을 보이며 저희 부부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한 아주 기특한 아이입니다.

5월까지 걱정하던 언어와 사회성...7월이 되어서는 그닥 크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좋아졌다는. ^^

그만큼 많이 발전했음에도 학교는 정말...ㅠㅠ 커다란 관문인것 같습니다. 


-------------------------------------주원이의 발전 모습입니다. 

<사회성_ 또래놀이>

놀이터에서 싫다는 아이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2달여간의 교육끝에 이루어 지네요.ㅋㅋ

- 주원이: 친구야 나랑 놀~자~ 

- 또래: 싫어! 

이런 상황에서 이전에는 계속 따라다녀서 얻어 맞기도 했는데, 지금은 따하가지 않아요. 

친구와 그냥 아이들을 구분할 수 있고,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 " 나도 너랑 안 놀아 " 한답니다.

어느날은 3살 아이와 정말 많은 배려를 하며 30여분간 즐겁게 논 적이 있었습니다. 

헌데, 요 3살 동생이 어찌나 똑똑한지 마치 5살 같았답니다. 그래서 놀이가 더 자연스러웠는지도.

여느날처럼 "동생아 나랑 같이 놀자" 했는데, 동생이 "그래" 하고 대답하니, 

주원이가 제게 달려와 정말 기뻐하며 "엄마~ 동생이 그래 했어요" 

같이 시소를 타며 주원이가 엄마~하고 부릅니다. "엄마, 어제 제가 동생하고 재미있게 노는 꿈을 꿨어요."

이게 무슨 소리지? 곰곰히 생각하니 "엄마~ 꿈만 같아요" 가 아닐까...생각되니,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날 이후로, 형제를 만들어 주지 못한 것이 주원이에게 가장 미안한 일이 되었답니다. 

놀이를 주도하고 배려하면서 주원이 스스로도 얼마나 만족하고 기뻐하던지...그 마음이 그대로 제게 전해졌던,

주원이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날. 

난생 처음으로 아이엄마에게 오빠가 잘 놀아준다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답니다. 정말 대박!! 이었죠.

주원이의 말을 들어주고 받아주는 아이를 만나니 이런 좋은 모습들이 나오는구나~ 

그동안은 혼자 놀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가려져 아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7세 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으련만...ㅠㅠ 너무도 아쉬운 현실입니다.


<인지, 언어>

못하는 말이 없다 할 정도 입니다. 여전히 질문은 많고(같은 질문을 여러번 반복하기도 하는...)

생각도 잘 표현하고, 발음도 더 명확해졌습니다.(아직까지는 놀림을 좀 받는다는..)

학습, 훈육에 대해 흡수가 잘 된다고 할까? 보다 잘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아이의 그릇이 그 만큼 커졌음을 느낀다는.)


<신체발달>

전보다 에너지가 넘치네요. ㅋㅋ 집에 있기 싫어 할 정도로 밖에 나가 놀고 싶어 합니다. 

하루 기본 3~4시간을 놀이터 순회하며 따라 다니려니 안 그래도 힘든 여름...정말 죽겠습니다. ^^

2달 전 부터 주원이 보물1호는 4발 자전거랍니다. 매일 타니 다리 근육도 점점 단단해지고, 

단점은, 지치도록 탄다는 거.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제 몫이되죠. ㅠㅠ

--------------------------------------------------------------------------------


아이의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답니다. 그래서인지 3~4달이 지나면, 

아이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교육의 방향이 바뀌는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사회성과 언어가 가장 취약했다면, 

7월부터의 교육은 가장 취약한 감정조절. 분노폭발을 어떻게 조절하느냐로 바뀌었답니다. 

대체행동, '화' 에너지와 올바르지 못한 행동들을 어떻게 다른 활동으로 풀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긍정적인 발전이 있음에도 취학을 걱정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이놈의 "감정" 

그리고, 하지 말아햐 할 것을 알면서도 하는 개구진 행동들...정말 제 손발이 묶여버렸답니다. 

사회성. 인지. 언어가 좋아지면 좀 편할까 싶었더니, 다른 복병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와 절 정신없이 만듭니다.^^

변화는 기쁘지만, 행동을 다 감내하기란 참~ 체력이 딸리네요. 마음도 여유롭지 못해지는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인데....몸이 힘드니 어쩌겠습니까...ㅠㅠ 해서 요즘은 열심히 챙겨먹고 이겨내고 있다는...^^ 


주원이 학교걱정에 아빠가 한 마디 거듭니다. 길고 짧은건 가봐야 안다고, 그 때 가서 걱정하자 합니다.

당장 보여지는 문제 때문에 힘 빠져있지 말자는... 생각해 보니 맞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른 모습으로 커가고 있는 주원이입니다. 저의 걱정도 3달전과 오늘이 다르니 말입니다. 

10월에는 어떤 걱정을 하고 있을까 살~짝 궁금하기도 하네요. ㅋㅋ


주원이의 학교가기 프로젝트 <문제행동편>은 다음글에 계속~~~


 수선화 14-08-20 14:34
답변  
어느새 이만큼이란 생각을 했다가도 슬금슬금 올라오는 욕심, 불쑥 불쑥 나타나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행동,
또래와의 갭...이런것들이 조금 괴롭히기도 하죠...그래도 앞으로를 기대할수 있고 희망이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 순간들인지요^^ 읽는 내내 흐뭇했네요...지치지말고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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