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많은 것들이 좋아지는 중에도 잘 늘지 않았던 언어..
요즘 폭발적으로 늘어서 엄청 떠듭니다.
준규를 처음 치유할땐 표정없는 얼굴에 엄마랑 스킨십하는 것도 싫어하고
말은 당연히 못하니까 제 생각엔 무뚝뚝한 거의 감정이 없는 아이..
저 혼자 열심히 예쁘다 사랑한다 표현해도 거부하는 시크한 상남자...
라고 애써 좋은 말로 돌려서 표현하곤 했습니다.
저는 준규가 이렇게 애교가 많고 말이 많은 수다쟁이 인줄 CST 시작하고 알았습니다.
사랑을 받고 싶어서 엄마, 선생님한테 뽀뽀하고 애교부리는
사랑스러운 남자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파킨슨 환자처럼 표정도 없고, 걸음걸이도 엉망이고 굉장히 예민한 사람처럼 굴던
준규가 이젠 나이에 맞는 얼굴을 찾아 항상 웃는 얼굴, 웃는 목소리,
장난 꾸러기가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CST로 인해 얻는 행복 이제 같이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