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준규는 요즘 별명이 많습니다.
장난꾸러기, 욕심꾸러기, 개구쟁이....
감정표현하지 않던 준규가 감정표현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생긴 별명들입니다.
친구들 동생, 어른들...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아직 상호작용이 완벽하지않아 미숙하여도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모습이 한 없이 예쁩니다.
친구들과 손잡고 친구를 챙겨주고, 동생에게 양보하고..
또 예전에는 자신이 갖고 있던 물건이며 자리며 다 뺏기기 일쑤였습니다...
물건이나 무언가를 향한 애착이나 소유욕이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너무너무 욕심이 많아서 많은 설명 후에 나눠야 한다고 해야 그제서야
나눠주고 절대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것이 있어도 빼앗으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이런 욕심이 생기니 어린이집에서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한테 잘 보이려는 욕구가 생겨 친구를 질투하고 하고자하는 의욕도 더 넘치고..
이젠 너무 열의가 넘치는 학생이라고 선생님들이 얘기합니다.
이런 기분 좋은 변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지만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CST로 인해 남들과 많이 다른 아이를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이로 키울 수 있는
행복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