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세요.

작성일 : 23-12-27 13:08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글쓴이 : 승지
조회 : 423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건강 염려증

건강 염려증

[출처: 서울아산병원]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건강 염려증(HC)이 심하면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염려증은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거나 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질환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정신의학 연구센터 임상 신경과학부의 데이비드 마타익스-콜스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인구·건강 조사 데이터베이스(1997~202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베이스 중 건강 염려증으로 진단된 4천129명(진단 시 평균 연령 34.5세, 여성 56.7%)과 이들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건강 염려증이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4만1천290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건강 염려증 그룹은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일찍 죽을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8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 혈액, 폐 질환 그리고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결혼 여부, 교육 수준, 생활 수준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어도 건강 염려증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대조군보다 69% 높았다.


건강 염려증 그룹은 대조군보다 자연사 발생률이 60%, 자연사가 아닌 외인사(外因死) 발생률은 2.43배나 높았다. 외인사의 대부분은 자살(대조군의 4.14배)이었다.


관찰 기간 건강 염려증 그룹에서는 268명, 대조군에서는 1천76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 연령은 건강 염려증 그룹이 대조군 보다 평균 5년 낮았다.


건강 염려증은 진단율이 낮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환자를 고려한다면 사망률은 더욱 높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건강 염려증 환자가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것은 만성 스트레스로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큰 데다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될까 봐 무서워 의사를 찾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따라서 건강 염려증은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건강 염려증은 인지행동 요법과 항우울제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관리자 05-14 235675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215958
3746 젊은층 대사증후군 급증 안이주 01-08 343
3745 장염보다 극심한 고통…"해산물 먹고 지옥 다녀왔습니다" [건강!톡] 승지 01-08 371
3744 2022년 한해 식중독 환자 수 안이주 01-07 429
3743 왼쪽으로 눕는 수면자세 안이주 01-06 484
3742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효과적인 방법 안이주 01-05 374
3741 독감증상과 비슷한 급성신우신염 안이주 01-04 358
3740 전정신경염이라면... 안이주 01-04 407
3739 금연을 위한 습관 안이주 01-03 413
3738 곧은허리는 건강의 상징?…"디스크 질환 올수 있습니다" 승지 01-03 385
3737 시간은 붙잡지 못해도… 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5가지’ 실천을 승지 01-02 386
3736 치매 조기 발병 막으려면…"건강·습관 등 15개 요인 관리해야" 승지 12-29 408
3735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승지 12-27 424
3734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금비 01-03 433
3733 [건강먹방] “생 것 vs 익힌 것”…채소 영양 최대로 끌어내려면? 승지 12-25 397
3732 날씨가 너무 춥네요 망창진창 12-23 427
3731 과음 후 붉어지는 내 얼굴…"건강 '적신호' 왔다는 의미" 승지 12-21 460
3730 [1분건강] 뇌졸중 발병 연령 낮아지고 여성 증가 승지 12-20 402
3729 [And 건강] 안전성 확보한 백신 ‘노바백스’ 가세, 접종률 견인할까? 승지 12-19 862
3728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정호춘 12-18 431
3727 하루 4000보 걷는 사람들, 뇌 영상 찍었더니…'깜짝 결과' 승지 12-18 436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관리자 05-14
젊은층 대사증후군 급증 안이주 01-08
장염보다 극심한 고통…"해산물 먹고 지옥 다녀왔습니다" [건강!톡] 승지 01-08
2022년 한해 식중독 환자 수 안이주 01-07
왼쪽으로 눕는 수면자세 안이주 01-06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효과적인 방법 안이주 01-05
독감증상과 비슷한 급성신우신염 안이주 01-04
전정신경염이라면... 안이주 01-04
금연을 위한 습관 안이주 01-03
곧은허리는 건강의 상징?…"디스크 질환 올수 있습니다" 승지 01-03
시간은 붙잡지 못해도… 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5가지’ 실천을 승지 01-02
치매 조기 발병 막으려면…"건강·습관 등 15개 요인 관리해야" 승지 12-29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승지 12-27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금비 01-03
[건강먹방] “생 것 vs 익힌 것”…채소 영양 최대로 끌어내려면? 승지 12-25
날씨가 너무 춥네요 망창진창 12-23
과음 후 붉어지는 내 얼굴…"건강 '적신호' 왔다는 의미" 승지 12-21
[1분건강] 뇌졸중 발병 연령 낮아지고 여성 증가 승지 12-20
[And 건강] 안전성 확보한 백신 ‘노바백스’ 가세, 접종률 견인할까? 승지 12-19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정호춘 12-18
하루 4000보 걷는 사람들, 뇌 영상 찍었더니…'깜짝 결과' 승지 12-18
글목록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1)  - 관리자 05-14
공지  CST KOREA 사이트 리뉴얼  - 관리자 05-14
젊은층 대사증후군 급증  - 안이주 01-08
장염보다 극심한 고통…"해산물 먹고 지옥 다녀왔습니다" [건강!톡]  - 승지 01-08
2022년 한해 식중독 환자 수  - 안이주 01-07
왼쪽으로 눕는 수면자세  - 안이주 01-06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효과적인 방법  - 안이주 01-05
독감증상과 비슷한 급성신우신염  - 안이주 01-04
전정신경염이라면...  - 안이주 01-04
금연을 위한 습관  - 안이주 01-03
곧은허리는 건강의 상징?…"디스크 질환 올수 있습니다"  - 승지 01-03
시간은 붙잡지 못해도… 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5가지’ 실천을  - 승지 01-02
치매 조기 발병 막으려면…"건강·습관 등 15개 요인 관리해야"  - 승지 12-29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 승지 12-27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 금비 01-03
[건강먹방] “생 것 vs 익힌 것”…채소 영양 최대로 끌어내려면?  - 승지 12-25
날씨가 너무 춥네요  - 망창진창 12-23
과음 후 붉어지는 내 얼굴…"건강 '적신호' 왔다는 의미"  - 승지 12-21
[1분건강] 뇌졸중 발병 연령 낮아지고 여성 증가  - 승지 12-20
[And 건강] 안전성 확보한 백신 ‘노바백스’ 가세, 접종률 견인할까?  - 승지 12-19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 정호춘 12-18
하루 4000보 걷는 사람들, 뇌 영상 찍었더니…'깜짝 결과'  - 승지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