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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8 11:47
청색광, 눈 건강에 얼마나 해로울까?
 글쓴이 : 승지
조회 : 3,379  

청색광, 눈 건강에 얼마나 해로울까?


쥐 대상 연구에서 청색광 쏘이자 시각세포 손상
전자기기 사용 늘자 안경·필터 등 차단 제품 쏟아져
전문가 "햇빛이 강도 더 세…눈에 미치는 영향 과장"
생체리듬에는 영향 있어…"제품 사용할 필요는 없어"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스마트폰이나 디지털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눈 건강에 해를 끼치는 요인으로 지목받으면서 청색광을 차단하는 안경, 필터  차단 안경, 필터 등 각종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색광의 유해성이나 청색광 차단 제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청색광이 각막이나 망막 세포를 손상시키고 심한 경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색광이 실질적으로 눈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지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게 학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청색광은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중 380~500㎚(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을 가진 빛이다. 푸른 색을 띄고 상대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어 눈을 손상시키고 시력 저하나 피로감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TV, 컴퓨터 등 스마트 기기의 디스플레이와 LED 조명기기에서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색광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주로 연구가 이뤄졌다. 2014년 일본 기후약대 연구팀이 스마트폰, TV, PC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흰색, 녹색의 삼색 불빛을 각각 6시간씩 쥐의 시각세포에 직접 비춘 결과 청색광을 쏘인 세포의 80%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광을 쏘인 세포는 70%가 손상됐고 녹색광을 받은 세포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세포들에서 노화가 진행되는 활성산소 수치가 증가했고, 녹색 빛을 비춘 세포에서는 평균 1.5배, 백색은 2배, 파란색은 3배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8 나온 미국 톨레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청색광의 유해성 논쟁에 불을 붙였다. 연구팀은 쥐를 그룹별로 나눠 각각 망막세포에 청색광과 적생광, 황색광, 녹색광 등 여러 파장대의 빛을 쪼였다. 그 결과 청색광을 쪼인 쥐의 망막세포만이 곧바로 기능을 잃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런 연구들이 사람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미국 안과학회는 2018 '스마트폰 청색광은 당신을 실명시키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발표하고 톨레도대 연구 결과를 반박했다.

안과학회는 해당 연구들이 사람이 아닌 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 눈이 일상생활에서 빛에 노출되는 방식이 아닌 청색광만을 집중적으로 쪼여 실시됐다는 점 등을 들어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청색광이 눈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은 걱정만큼 크지 않다는게 현재까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청색광은 햇빛에도 포함돼 있고 전자기기 화면보다 훨씬 강도도 세지만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경은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는 "(청색광이) 영향을 많이준다는 연구들은 각막이나 망막의 세포 수준에서 청색광을 노출시켰을 때 여러 영향이 생긴다는 것인데, 세포 수준에서 연구한 것과 실제 사람의 생체 내에서의 영향은 많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빛의 세기가 몇백cd(칸델라)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맑은날 햇빛에서 나오는게 1000cd 정도 된다"며 "적어도 1만 정도는 돼야 눈에 미칠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청색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연구를 통해 입증된 부분도 있다. 스마트폰의 청색광 등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고 생체시계를 흩트려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청색광 차단 안경이나 필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뜻이다.

한 교수는 "필터를 썼을 때 좋은 점은 밝기가 줄어들어 눈에 피로가 감소하는 것"이라며 "제품을 꼭 사용해야만 황반변성, 백내장, 건조증 등의 질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면과 관련해서는 (전자기기) 빛의 강도를 많이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자기 전에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리사 21-04-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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