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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5 10:58
[서효석의 건강 칼럼] 폐가 건강해야 간도 건강하다
 글쓴이 : 승지
조회 : 7,838  

[서효석의 건강 칼럼] 폐가 건강해야 간도 건강하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간은 횡격막 아래 복부의 오른쪽 위에 있는 장기다. 반구형으로 융기된 윗부분은 오른쪽 가로막 밑에 밀접하게 부착돼 있으며, 간동맥 및 문맥(門脈)으로부터 이중의 혈액공급을 받는다. 간은 미세한 소엽(小葉)으로 이뤄졌으며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 다수의 대사 작용을 한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총체적인 권태감, 피로감, 변비와 같은 소화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몸 전체의 가려움, 알레르기,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구체적인 관련 질병으로는 간염, 지방간, 알코올성 간 질환, 간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간은 술과 관련이 깊다. 몸에 독소가 있을 때 해독시켜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간에서 하기 때문이다. 술 먹으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짙어진다. 늘 혈액이 일정한 구성비로 항상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걸 방해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려고 간이 바빠진다. 폐는 숨을 통해 알코올을 그대로 몸 밖으로 버리지만, 간은 각각 다른 물질로 분해해 소변을 통해 버린다.


우리가 음식물을 먹고 탄수화물을 여유분으로 갖게 될 때 저장하는 곳도 간이다. 단백질이나 당의 대사를 조절하면서 해독작용을 하고, 식량이 없을 때를 대비해 저장한 영양분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여유를 가진 장기가 바로 간인 것이다.


간은 분노의 감정에 민감한 장부이기도 하다. 화를 잘 내고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간에 울화가 생기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방치될 경우 중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불을 꺼주는 것은 간의 어미 장부인 신장인데, 신장의 기능이 강화될 때 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중증 간질환, 지방간, 간염을 없애고 평온을 되찾도록 돕는다. 그런데 신장의 어미 장부는 폐이므로 폐가 좋아지면 아들 장부인 신장이 좋아지고, 신장은 간장 기능을 최상으로 회복시킨다고 할 수 있다.


급성간염은 간에 염증이 있는 것이다. 염증은 불(火)이라 할 수 있다. 불을 끄려면 신장에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폐 기능 강화로 신장 기능이 좋아질 때 신장에 깨끗한 물이 공급돼 불을 끈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복수가 찰 수 있고, 화농균이 번성해 고름이 차면 간 곳곳에 농을 만들어 간농양이 될 수 있으며,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지방간이 돼 간에 다양한 병을 불러올 수 있다. 폐 건강을 회복하면 대체로 6개월 이후에 지방간을 녹여내 간도 건강해진다. 지방간은 비교적 가벼운 병이다. 급성간염을 잘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으로 이행되고 간경화에서 간암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는데, 악화를 막으려면 당연히 폐를 깨끗이 해서 몸 최대의 임파선인 편도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면역력이 상승하면서 암세포의 번식이 멈추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한약이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지 걱정하는데, 이는 잘못된 통념이다. 한국인 식단에서 가장 흔한 콩나물은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의 재료이다. 우황청심환은 간질과 중풍 등에 쓰이는데, 콩나물은 그중 필수 성분으로 대두황권(大豆黃卷)으로 이름만 바꿔 부종과 근육통을 다스리고 위 속의 열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무김치, 배추김치, 내복자(萊菔子), 백개자(白芥子) 모두 한약이다. 모두 먹으면 간이 좋아진다.


https://www.chosun.com/special/future100/fu_general/2020/10/05/IS3WVIACBZDA5PQOBP3DBQKM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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