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이 KT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엠투에스와 손잡고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이용해 눈 상태를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EYE Dr. Lite(아이 닥터 라이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고려대의료원의 의료기술 전문컨설팅을 통해 엠투에스가 개발한 비대면 안과 검사 솔루션이다. 안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VR 단말만 착용하면 게임을 하듯 간편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현재의 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아이닥터라이트 서비스는 시력, 색맹, 난시, 황반변성 등 총 6가지의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해 각종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에 기여한다.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영상콘텐츠와 눈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본인의 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이하 고려대 의산단, 단장 김병조)이 KT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엠투에스와 지난 9월 2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 등 3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VR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개발 및 사업협력, 플랫폼 공동구축, 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은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컨설팅을 담당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특허 확보 및 제반 기술 제공 영역에 매진한다. 고려대의료원의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ICT 융복합 의료기술의 효용성도 입증할 계획이다.
김병조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세 기관의 탁월한 전문 역량을 결집시켜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국민건강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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