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누구 얘기냐...하면 준규의 동생 미경이의 얘기 입니다.
오빠가 CST 받는 모습을 보고는 조용히 선생님께 가서
나도 하고 싶어요. 나도 해주세요." 를 외치고 다녀서
미경이를 이뻐해주시던 선생님께서 CST를 해주셨습니다.
CST를 받은 지 5분 만에 곤한 잠에 스르륵 빠지더니
그 날 집에 돌아와서 하는 말,
엄마 나 마사지(CST 라는 단어를 모를 때) 좋아요. 해주세요~~
종종 오빠 치료실에 올 때마다 "또 해주세요
그렇게 하여 10분, 20분 씩 몇 번을 받더니, 어느 날 집에 돌아와서는
오빠 누워. 내가 해줄께" ????
정말 놀랍고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CST 처럼 비슷하게 테크닉을...!!!
보고 배우고, 받아보며 느끼고 배우고...
따라하는 모습이 예사 모습이 아니라며 칭찬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뒤죽박죽 봄이왔다 다시 겨울이 왔다...
강풍에 비에 좋지 않은 날의 연속이더니 미경이 코에 콧물이 주루룩...
급기야 어제밤에 39.8도로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둘을 혼자 보는데 한 아이가 열이 나기 시작하니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해열제를 먹이려고 하자 약을 좋아하고 잘 먹던 미경이가..
나 약 안먹어요. 안 아파요. 그냥 씨에스티 해주세요
순간 아뿔싸....
그래서 어설프지만 CV-4를 해줬습니다.
5분도 되지 않아 잠이 스르륵....
1시간 후 쯤... 다시 열을 재니 38도.. 그 후 37.5.....
또 한번 CST에 놀라는 밤이였습니다.
아침이 되어 기분좋게 일어난 미경이!!!
언제 아팠냐는 듯 쌩썡해진 미경이를 보고
이렇게 몸에서 스스로 원하는데... 엄마가 몰랐구나..." 싶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미경이에게 약이 아닌 스스로 치유할 힘을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