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준규맘)
준규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고, 이제 막 한학기가 지났습니다.
입학전부터 너무 많이 걱정만 했던지라.. 별 기대는 없었습니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입학초기에는 준규도 적응하느라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걱정투성이던 저는 학교에 가서 준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엄마들,
친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려와 달리
학교 생활을 너무 잘하는 겁니다.
원장님께서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꺼라는..
정말 그날이 왔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긴 하지만 희망을 갖고 걸어가는 길이라..
조금 덜 힘듭니다.
얼마전에 발달장애아가 물에 빠져 죽은 뉴스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게 자기에게 어떤 위협이 닥치는지 조차 모르는 아이를 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준규도 그랬습니다.
언어장애, 지적장애, 간단한 판단조차 어렵고
사람이라기 보다는 동물과 더 가까운 그런..
그랬던 아이가 애교 듬뿍, 잔머리 엄청 쓰는 귀여운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준규의 몸에선 CST를 받을때 마다 명현반응이 일어나고
명현반응이 일어나면서 쑥쑥 크는 준규를 발견할때마다
이러면서 좋아지는 준규를 보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더 더 좋아질 더더 건강해질 준규를 생각하며
오늘도 아침을 CST로 엽니다.
준규가 CST를 만나서 건강해진건
준규 인생에 가장 큰 행복입니다.
더더 건강해지는 준규~~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