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의 시작
학교를 들어갈때 준규가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보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 사람마음이 간사한지라 학교에 적응을 잘하니
수업도 열심히 들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작해볼까 해서 시작한
일반 아이들도 많이 하는 학습지..
그냥 하는 시늉만이라도 하길 바라며 시작한 학습지
단계를 낮춰서 시작했지만
특수 선생님이 아닌 일반 아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과의 수업~~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선생님과 저 모두 놀랐습니다.
너무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하고
안 듣는척 관심없는척 하지만 물어보면 다 대답하는
준규의 모습을 보며
인지가 정말 많이 좋아졌구나
그리고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했습니다.
기특하고 또 기특한 준규를 보며
엄마는 학습지 선생님이랑 수업잘하면 받는 스티커 30개를 다 붙이면
준규가 좋아하는 자동차나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준규를 보며 너무 흐믓하고 행복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났지만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느긋하게 조금은 기다려주며
자라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줄겁니다.
말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 CST에 와서 다 풀고
더 건강해지고 더 정화된 모습으로 다시 한주를 시작하면
더 멋진 준규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저는 기다립니다.
준규가 서서히 더 좋아지는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