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준규가 드디어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의외로 담담한 준규와 달리 엄마, 아빠 등 온 식구들이 긴장을 했습니다.
정말 생각과는 달리 입학식에 얌전히 앉아 초등학교 형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입학식 이후의 첫 등교날
유치원과 많이 달라진 모습에
수업시간에 떠들기도하고 장난도 치고 아이들 선생님의 시선을 끄는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 얌전하게 수업하는게 많이 힘들겠구나..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첫날은 내가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몰라 본인도 당황해서 했던 행동이였던겁니다.
다음날 부터는 행동 하나하나도 친구들과 똑같이
수업시간엔 조용히.. 수업시간엔 책상에 얌전히 앉아 수업듣고
점심식사도 너무 맛있게 먹고 쉬는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놀기도 하고
종이 치면 다시 교실로 들어와 열심히 앉아 있는 준규가 너무 기특합니다.
선생님도 준규가 교육이 너무 잘되어 있고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씩 늦게 크는 아이 준규..
아직 다른아이들보다 생각주머니도 작고 몸도 조금 불편하지만
너무나도 잘하고있는 준규를 보며
너무 행복합니다.
CST는 바로 눈에 띄는 변화라기 보다
이렇게 지나고 보니 아이가 너무나도 다른 아이로 변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아직 100프로가 아닌 아직도 나아지고 있는 준규이지만
지금처럼이라면 저는 너무너무 기대되는 미래를 그려봅니다.
항상 원장님, 선생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