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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6 23:16
중추신경의 이해- 뇌신경계(4)
 글쓴이 : 시스템개발…
조회 : 9,968  

중추신경의 이해- 뇌신경계(4)

뇌신경 (腦神經 cerebral nerve)

뇌에 출입하는 신경. 즉, 연수(延髓)에서 전두엽(前頭葉)에 걸쳐 그 밑부분에 출입하는 신경으로, 앞쪽에서부터 순서대로 제1뇌신경에서 제12뇌신경까지 12쌍이 있다.
 
 각 쌍의 뇌신경에는 각각 후신경(嗅神經)·시신경(視神經)·동안신경(動眼神經)·활차신경(滑車神經)·삼차신경(三叉神經)·외선신경(外旋神經)·안면신경(顔面神經)·청신경(聽神經)·설인신경(舌咽神經)·미주신경(迷走神經)·부신경(副神經)·설하신경(舌下神經)과 같은 고유한 명칭이 붙여져 있다.
 
이중에서 제4뇌신경인 활차신경만은 뇌의 뒤쪽 부분에서 나오고,
그 외의 11쌍은 모두 뇌의 안쪽에서 출입한다.
뇌신경은 두개골 밑에 있는 여러 가지 개구부(開口部)와 구멍을 통해서 두개골 밖으로 나간다. 뇌신경은 척수신경과 달리 감각신경섬유 또는 운동신경섬유만으로 구성되는 것도 있지만 양자가 혼합해 있는 것도 있다(척수신경은 혼합신경).
운동성의 뇌신경의 경우 그 기시세포(起始細胞)는 뇌간부(腦幹部)에 있지만
감각성의 뇌신경에서는 그 기시세포가 뇌의 외부에 존재하며, 그 신경세포에서의 구심섬유(求心纖維)가 뇌로 들어간다.
 
 뇌신경이 12쌍 있는 것은 파충류 이상의 동물이며, 원구류(圓口類)는 8쌍, 어류·양서류는 10쌍이다. 고대의학에서 해부학의 대가였던 갈레노스는 7쌍의 뇌신경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 뒤 17세기의 영국 뇌해부학자 T. 윌리스는 10쌍의 뇌신경을 열거하였다.

12쌍의 뇌신경
현재와 같은 12쌍의 뇌신경은 독일의 해부학자 S.T. 죔머링이 열거한 것이다.

1-후신경
후각을 전하는 신경이다. 비강 상부의 점막 안에 있는 후세포라는 감각세포에서 나오는 20개 정도의 가는 신경섬유이며, 두개 밑의 사골사판(篩骨篩板)의 구멍을 통해서 전두엽 아래의 후구(嗅球)에 들어간다. 후세포는 일종의 감각세포로, 이러한 감각세포에서 나온 섬유가 뇌에 직접 들어가는 것은 사람에게는 이 세포뿐이다.

2-시신경
시각을 전하는 신경이며, 망막 내의 신경절세포의 구심섬유의 다발이다.

3-동안신경
중뇌(中腦)의 동안신경 핵 세포에서 나오는 신경섬유로, 눈알을 움직이는 안근(眼筋) 가운데 상안검거근(上眼瞼擧筋)·상직근(上直筋)·하직근(下直筋)·내직근(內直筋)·하사근(下斜筋)을 지배하는 운동신경섬유가 주체가 된다. 동공의 수축에 관계하는 부교감신경도 동안신경 속에 포함된다.

4-활차신경
중뇌의 활차신경 핵에서 나오는 신경섬유이며, 안근의 상사근에 분포하는 운동신경이다.

5-삼차신경
뇌신경 중에서는 가장 굵은 신경으로, 교(橋)의 바깥쪽 중앙부에서 출입한다.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으로 이루어지는 혼합신경이다.

6-외선신경
교의 뒤쪽에 있는 외선신경 핵에서 나와 교와 연수의 경계에서 그 안쪽에서부터 뇌를 이탈하여 상안와열(上眼窩裂)에서 안와로 들어가는 운동신경이며, 눈알의 외측직근(外側直筋)을 지배한다. 이 근의 수축에 의해 안구는 바깥쪽으로 향한다.

7-안면신경
교와 연수의 경계에서 나온다. 안면의 표정근(表情筋)에 분포하는 운동신경이 주체이며 그 신경섬유는 연수의 안면신경 핵에서 나온다. 안면신경 이외에 타액분비신경(중간신경)을 포함한다.

8-청신경
안면신경과 나란히 연수로 들어간다. 측두골(側頭骨) 내에 있는 전정신경절(前庭神經節)과 달팽이[蝸牛(와우)]신경절의 신경세포에서의 구심성 신경, 즉 전정신경과 달팽이신경으로 구성되는 혼합신경이다. 전정신경은 내이(內耳)의 세반고리관[三半規管(삼반규관)]·난형낭(卵形囊)·구형낭(球形囊)까지 퍼져 있으며, 평형감각을 전달한다. 달팽이신경은 마찬가지로 내이의 달팽이관에 있는 코르티기관으로 끝나며 청각을 전달한다.

9-설인신경
연수의 외측부에서 나오는 지각·운동·미각을 전하는 혼합신경이다. 즉, 혀의 미각섬유, 인두(咽頭)·중이점막(中耳粘膜)의 지각섬유, 일부의 인두근을 지배하는 운동섬유, 이하선(耳下腺)분비를 조절하는 부교감성섬유로 구성되는 복잡한 신경이다.

10-미주신경
연수의 미주신경 바깥쪽 핵에서의 신경섬유로, 연수 바깥쪽에서 나오는데 이전에는 그 분포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주신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10뇌신경으로, 뇌신경 중에서 가장 분포범위가 넓다. 미주신경은 주로 부교감성 혼합신경으로, 그 분포는 머리·목·가슴·배 부분에 이른다. 두부 부분에서는 뇌경막(腦硬膜) 외에 이개(귓바퀴)·외이도(外耳道)의 피부에 분포한다. 경부 부분에서는 인두·후두의 점막이나 근육에 분포한다. 후두의 점막과 근육에 분포하는 미주신경의 가지인 반회신경(反回神經)은 임상상에서 마비의 대상이 되는 신경으로, 발성운동의 장애와 목쉰소리 등의 증상의 원인이 되므로 중요한 신경으로 친다. 가슴 부분에서는 심장·폐로 가지를 보내는 외에 기관(氣管)·기관지·식도에 분포한다. 배 부분에서는 대장하부와 골반내장을 제외한 복부의 대부분의 내장에 가지를 보내고 있다.

11-부신경
운동신경으로, 일부는 연수근, 일부는 척수근에서 나와 하나가 되며, 승모근(僧帽筋)과 흉쇄유돌근(胸鎖乳突筋)을 지배한다. 머리·목·어깨를 움직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2-설하신경
연수 하단부에 있는 설하신경핵에서 나와 연수 추체(錐體)와 올리브(연수 추체의 外後側에 있는 긴 타원형의 부푼 곳)와의 사이에서 연수를 떠나 고유의 설근(舌筋)과 일부의 설부속근(舌附屬筋), 설골하근군(舌骨下筋群)을 지배하는 운동신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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