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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1 11:37
덜단·덜짠 ‘로우푸드’, 치아 건강에도 좋을까?
 글쓴이 : 승지
조회 : 2,574  

덜단·덜짠 ‘로우푸드’, 치아 건강에도 좋을까?

  •  오인규 기자 

채홍기 제주중앙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낮은 칼로리 마음 놓고 많은 양 섭취 '악영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따뜻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음식을 참고 독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관리라고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즐겁게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과도한 식단 관리보다는 맛과 건강을 모두 신경 쓰는 '로우 푸드(Low Food)'가 주목받고 있다.


채홍기 제주중앙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로우 푸드'는 지방, 나트륨, 당 등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뺀 식품을 말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나트륨·당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저당·저염 식품을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설탕보다 낮은 칼로리의 인공감미료를 넣는 저당·무당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설탕 대비 600배 단 수크랄로스, 300배 단 사카린, 200배 단 아스파탐 등이 있다. 이러한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제로칼로리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칼로리는 낮지만 단맛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터에게 인기이다. 하지만 낮은 칼로리에 마음 놓고 많은 양을 섭취하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도 장시간 복용하면 구강 내 세균의 먹이가 돼 산성 분비물을 만들고,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단맛이 강한 간식일수록 구강을 산성으로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섭취 후에는 입이 산성화되지 않도록 양치하거나 물로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위한 저염식...구강 건조 유발할 수 있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나트륨 함량 낮춘 저염·무염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암 등을 유발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공공의 적으로 꼽히지만 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가 된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데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을 경우 탈수 증상 중 하나인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이 건조해지면서 입안 세균이 더 잘 번식하고 음식물 찌꺼기도 덜 씻겨 내려간다.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는 것이다. 현실적인 건강식은 아예 소금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평소 식단에서 국물을 섭취하지 않는 식으로 소금 섭취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나트륨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2300mg으로 1티스푼 정도의 양이다.


치아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 섭취 후 청결한 구강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다이어트 중 긴 공복 시간, 식사량 감소가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양치 시 구취가 발생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을 꼼꼼히 닦아주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구취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양치질이 필수다. 입안에 달콤함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당으로 인해 입안이 산성으로 변해 있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면 치아에 자극이 될 수 있어 물로 헹구고 30분 정도 뒤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에 함유된 대체감미료나 인공조미료는 치아에 잘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하고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칫솔로 음식물이 닿는 치아 표면을 잘 닦아주고,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은 치실·치간칫솔을 이용해 꼼꼼히 닦는 것이 좋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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