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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30 11:11
집콕 설날, 우리 가족 건강관리 이렇게 ②부부 건강
 글쓴이 : 승지
조회 : 3,051  

집콕 설날, 우리 가족 건강관리 이렇게 ②부부 건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 높게 나왔다면 ‘고지혈증’
심혈관질환의 씨앗 돼…결과 따라 치료‧관리 시작해야

고지혈증은 혈관 건강을 망가뜨려 심혈관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 조기에 치료·관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가족 건강관리법 두 번째는 부부건강이다. 특히 근래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소견을 받았다면 부부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이 과다해진 상태로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합병증을 부른다. 많아진 지방이 혈관 벽에 달라붙다 못해 혈관을 딱딱하고 좁게 만들어(동맥경화) 결국 뇌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부터 뇌경색,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까지 부를 수 있다”면서 “또 지방의 일종인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췌장 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지혈증은 심하지 않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어 피검사를 받아야만 알 수 있다. 이때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가 특히 중요하며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보유 여부 등을 고려, 생활습관만 교정할지 약물치료까지 병행할지 결정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는 “특히 혈관에 불필요하게 쌓이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90mg/dL 이상으로 나오면 바로 고지혈증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중성지방 수치는 되도록 200mg/dL 낮게 유지하고 혈관의 청소 역할을 해주는 HDL콜레스테롤수치가 40mg/dL 미만으로 정상 이하여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치가 정상범위여도 안심은 금물이다. ▲평소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 심장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부모가 심장병 또는 고지혈증이거나 ▲연령이 40대 이상이거나 ▲이미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어도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금주·금연을 실천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활습관 교정의 핵심은 식이·운동요법 실천과 스트레스 관리 등이다. 


우선 음식을 선택할 때는 포화지방산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창범 교수는 “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으로 기름이 많은 육류, 닭껍질, 육가공식품(소시지, 베이컨, 햄) 등이 대표적”이라며 “흔히 오징어, 새우, 달걀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포화지방산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인스턴트 가공식품(프림, 라면, 과자류 등) 등 트랜스지방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몸에 좋은 식물성기름 역시 과다섭취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할 때는 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것이 좋다.


밥, 고구마, 떡, 국수, 빵 등 단순 탄수화물음식과 케이크, 콜라, 사이다 등 단순당음식, 과일의 과당 역시 과다섭취하면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조절한다. 흡연은 기본적으로 혈관건강을 나쁘게 만들기 때문에 이유를 막론하고 금연해야 한다.


한기훈 교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이나 단당류 탄수화물 대신 통곡, 잡곡류, 두류, 생선류, 채소류 등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로 바꾸는 것”이라며 “이는 고지혈증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 등 중장년기 발생위험이 높은 다른 질병들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5회의 조깅(빠르고 큰 보폭의 걷기)이 권고된다. 특히 유산소운동은 고지혈증의 예방·관리뿐 아니라 체지방감소, 심혈관 및 심폐기능 향상, 고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코로나19시대, 외출이 조심스럽다면 집에서 고정식자전거나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이용해도 좋다.


한기훈 교수는 “운동강도는 숨이 어느 정도 차고 땀이 배어날 정도로 해야 효과적”이라며 “고지혈증은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인 만큼 너무 무리해서 서두르는 것보단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식이·운동요법을 세워 이를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 역시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준다. 속으로 삭이기보다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취미활동과 휴식 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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