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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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를 매일 재면 체중 감량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평균나이 47세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1년간 체중 재는 습관과 몸무게 변화의 관련성을 조사·분석했다.
연구진은 원격으로 참가자들의 체중 데이터를 전송받았으며, 다이어트 조언이나 가이드라인, 인센티브 등은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일주일에 6번 이상 몸무게를 잰 사람들은 1년 뒤 평균 2kg이 줄었다. 이는 본인 체중의 약 1.7% 가량이었다.
반면 일주일에 1번이나 그 이하로 체중을 체크한 사람들은 전혀 살이 빠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매일 체중을 재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몸무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바로 인식할 수 있다"면서 "먹는 음식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9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한편 비슷한 결과가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가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매일 몸무게를 잰 사람들은 약 5.5kg, 일주일 단위로 몸무게를 잰 사람들은 2.7kg을 감량했다.
몸무게를 아예 무시한 그룹은 같은 기간 오히려 평균 1.8kg가 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