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목이 저리거나 시큰거리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손 질환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과도하게 꺾인 자세를 지속하거나 손목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에서 눌려 저림,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중독 등의 이유로 청소년들의 발병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무직으로 종일 컴퓨터로 작업한다는 직장인 이모씨(34·경기 분당)는 몇 달 전부터 손이 시리고 저리는 증상이 계속돼 걱정이었는데 병원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으로 주사치료를 받았다. 주부 한모씨(58·경기 광주)는 전기가 오는 듯한 손저림 증상을 방치해 왔는데 최근 증상이 심해져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그녀 역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증상이 오래된 한씨의 경우 결국 수술치료를 받아야 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증상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증상이 서서히 심해지면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저림이 생긴다.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이상감각이 나타난다. 보통 환자들의 경우 주로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손목이 저리고, 손목을 두드릴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고 호소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이 저리고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맞닿게 할 수 없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린 경우,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리는 경우, 양 손등을 맞대고 90도 꺾인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이 저리는 경우 등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다.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근육이 약해져 집거나 쥐는 등의 손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주사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을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를 풀어줘야 한다. 가벼운 손저림이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글·장규선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무직으로 종일 컴퓨터로 작업한다는 직장인 이모씨(34·경기 분당)는 몇 달 전부터 손이 시리고 저리는 증상이 계속돼 걱정이었는데 병원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으로 주사치료를 받았다. 주부 한모씨(58·경기 광주)는 전기가 오는 듯한 손저림 증상을 방치해 왔는데 최근 증상이 심해져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그녀 역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증상이 오래된 한씨의 경우 결국 수술치료를 받아야 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증상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증상이 서서히 심해지면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저림이 생긴다.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이상감각이 나타난다. 보통 환자들의 경우 주로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손목이 저리고, 손목을 두드릴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고 호소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이 저리고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맞닿게 할 수 없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린 경우,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리는 경우, 양 손등을 맞대고 90도 꺾인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이 저리는 경우 등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다.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근육이 약해져 집거나 쥐는 등의 손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주사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을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를 풀어줘야 한다. 가벼운 손저림이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글·장규선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