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함께 치료하던 엄마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준규를 보더니..
준규 많이 달라졌다.. 역시...
이런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요즘은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지만 들을때 마다 너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준규가 이렇게 좋아지다니..
아이들끼리 비교하는건 사실 어찌보면 도토리 키재기 일수 있지만
일반 아이들도 엄마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 처럼
내 아이의 상태를 항상 주변 아이들과 비교하게 됩니다.
준규보다 상태가 훨씬 좋았던 아이와 비슷해지고 준규와 상태가 비슷했던 아이와는...
준규가 훨씬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나쁜 사람 같지만... 혼자 비교하면서 엄마 나름 상대평가를 합니다.
지금 준규는 일반 아이들에게 다가가기엔 조금 부족해보이지만
발달장애 아이들 사이에서는 너무나도 많이 좋아진.. 현재 상태는 이렇습니다.
이제 남은 몇 %를 위해 열심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절대 안될 것 같았던 것들....
이식증, 경기, 의사소통.....등등 수 많은 것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많은 문제를 타고난 아이라..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지금처럼 쭈욱 좋아질 거라는걸 알기에 준규와 함께 가고 있는 이 길이
걸어갈만 하고 힘들지 않게 뛰어갈 수도 있게 되서 너무 너무 행복 합니다.
또 몇달이 지나면 이만큼 성장해있고
또 몇달이 지나면 이만큼 성장해있을 준규를 그리며
오늘도 열심히 CST를 합니다.
원장님,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쁘게 CST 받는 준규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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