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제가 몸이 좋지 않아 2주 정도 쉼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내 불안했습니다.
'이렇게 좋을 때 더 열심히 해야 우리 준규한테 좋은데...'
이런 마음밖에 들지 않아 빨리 나아서 복귀를 해야겠구나 생각 뿐이었습니다.
2주를 쉬었더니 CST 받으면서 잠도 안자고, 다시 푸는데 시간이 걸릴 듯 하여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주에는 CST를 받는 내내 깊은 숙면을 취하더니,
CST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기분 좋은 걱정 하나!!!
'아... 우리 준규한테 많은 변화가 생기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열이나기 시작했습니다.
CST를 시작하고 나서 이제 열쯤은 괜찮아 하면서도...
열경기하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 머릿속으론 괜찮다 해도.... 내심 불안해하고 있는데....
39도가 넘어가도 잘 놀고 잘 먹고... 그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제가 CV-IV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 잘 받아들여 전혀 해열제 없이도 열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더 열이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CST를 받고 온 날은 그 오르락 내리락이 더 격하게, 불덩이 같다가 얼음장 처럼 차가웠다가....
변화하는 모습이 너무 너무 놀라워... '이게 자연이구나...'
이러면서 준규 몸 속에 있는 물질의 변화가 생기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준규의 치료방법을 찾겠다고 이 책 저 책 안 찾아본 책이 없었을 때 봤던 글..
자신의 가족들이 암으로 죽고 본인도 암에 걸렸던 일본인...
그런데 갑자기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는데 무섭기는 커녕...
이렇게 앓고 나면 내 암덩어리가 사라지겠다고... 느꼈답니다.
2주를 앓고 나서 암덩어리가 사라졌다는 얘기.....
그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준규도 CST를 하면서 몸에서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고 있는 중이구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준규는 조금씩 변하고 나날이 커가고 있습니다.
준규를 키우면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준규의 긍정적인 변화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으니
저는 오늘도 힘을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