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장 외벽은 왜 굳어지게 되는가?

평소 식습관의 잘못이 제일 큰 요인이다. 과식, 폭식. 뜨거운 음식, 빠른 식사를 하게 되면 위장 내에서 음식물들이 충분하게 다 분해되지 못하고 음식 찌꺼기가 발생되는데, 이것들이 위장에 있는 많은 세균들에 의해 부패되면서 독소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독소들이 장 점막을 뚫고 들어가서, 점막 외벽의 조직들을 손상시키면서 굳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선 근육조직(- 평활근)이 부으면 굳어지게 되는데

위장근육이 담이 결려 굳어지면서 음식을 아래로 내려보내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어깨, 뒷목이 담이 결려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그리고 면역기관인 위장의 림프가 담독소(痰毒素)에 의해 부종이 생기면서

서서히 굳어져버리게 된다. 또한 위와 장의 많은 혈관 구조들이

담 독소로 좁아지거나 어혈과 같은  혈전 물질이 형성되면서,

혈액 순환이 안되어 위장의 근육조직은

더욱 굳어지게 된다. 이밖에 효소분비세포, 위산분비 세포,위점막 분비 세포등

각종 세포관련 기관도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기능손실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한방에서는 담(痰)이 걸렸다고 말하고,

위장의 점막이 아닌 위장 외벽이 굳어지는 병을 담적병(痰積病)이라 한다.

걸핏하면 잘 체하는 증상의 원인이 바로,

위장 위벽이 굳어지는 담적병(痰積病)인데,

그러면 어떻게 치료하여야하나?

담적치료(痰積治療)는 소화효소제나 가스제거, 위산 억제로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굳어진 위장 외벽 자체를 수리하는  특수한 방법을 써야한다.

치료의 핵심은

위장 외벽에 축적되어 있는 담을 제거하는 담적약물 요법(痰積藥物 療法)과

굳어진 조직들을 풀어주는 물리요법(物理 療法)으로 구분된다.

위장 외벽으로 용이하게 흡수되도록 발효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담적약(痰積藥)은 위장 외벽의 근육과 혈관에 축적된 담 독소를 빼면서 근육을 풀어줘 위 운동력을 회복시킨다.

물리요법은 소화기계 근육층의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고주파 요법과 적(積)과 같은 덩어리를 녹여내는 초음파 요법을 적용한다. 이러한 치료는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며, 약물요법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서 오랫동안 굳어져서 위장운동이 전혀 안되었던 위 경화병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주며, 잘 체하지 않는 건강한 위장으로 회복시키게 된다.

담적(痰積), 담적병(痰積病)이란?

남성 암 환자 4명중 1명, 여성 암 환자 7명중 1명은 위암이라는 통계처럼

한국에선 너무 흔해서 '국민암'으로  불리는 위암.

그런가 하면  대장암도 당당히 순위 2위의 급증세이다.

세계 과학자들이 훌륭한 항암음식으로 인정한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이 잘 발달된

한국이 어떻게 위암 발생률 세계 1위일까?

더욱 의아한건, 음식의 영양 상태나 위생상태가 불결한 후진국보다 한국의 위암발생률이 높다는 사실. 혹자는 짜고 매운 음식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유럽이나 열대지방에서는 더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것으로 봐서 짜고 매운 음식이나 불결한 음식이 암 발생의 절대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 이렇게 유독 한국인의 소화기 계통의 아성질환이 다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위장 내시경 소견은 정상인데 아픈 사람 700명의 공통점은?

심각한 위장질환을 호소했지만 내시경 상 이상소견이 없었던 환자 700여명을 선정하여  몇 가지 사항을 조사했다. (-2003년 하나한방병원 소화기 내과 팀)

연구팀은 위와 장 외벽 조작의 굳기와 붓기 정도를 12단계로 분류하여

환자들의 식습관과 즐겨먹는 음식, 두통이나 피부 등 발병하는 전신증상 파악,

위와 장의 기능을 파악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1. 대부분 환자가 급식, 폭식, 과식 등과 같은 식습관을 갖고 있다.

2. 위와 장 외벽이 붓고 단단히 굳어져 있고, 누르면 통증을 호소한다.

3. 붓고 굳어진 조직이 독소로 차 있으며, 이 독소가 전신을 파급되어

   다양한 전신질환을 일으킨다.

내시경 상 이상이 없는 신경성 위장환자들은 공통적으로 그릇된 식사법,

위와 장의 외벽이 붓고 굳어지는 현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위장관 안에 많은 독소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 내시경은 위장의 점막 표면을 살피는 것,

  이제는 위장의 점막 밖 조직 '미들존(Middle Zone)'을 살펴라

우리네 위장 상태는 눈에 보이는 점막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내시경을 통해 보았던 위장은 말 그대로 위장 내부의 표면일 뿐.

주머니 모양의 위장은 3~8mm의 두께와 5겹으로 이루어진 입체적인 기관이지만,

내시경을 통해 보이는 것은 점막 내부 표면일 뿐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위장 점막의 표면이 아닌

3~8mm 5겹의 두께인 점막 밖의 조직에 대해 탐색해보자.

이 점막 밖 조직이 바로 '미들존(Middle Zone)'이다.

미들존에는 우리 몸 최고의 면역기관인 GALT(위장림프조직)라는 고도의 면역계,

위장관 내부에서 활동하는 내인신경계, 위부의 뇌와 척수와 연결되어 있으면서 활동하는 외인신경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