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두개천골요법의 테크닉(2)
작성일 : 2006-06-03 오후 3:36:00 조회 : 493

 

체성-감성 되살리기와 풀어주기

 

  한 손은 피 시술자의 두정부 백회 부위에 넓게 펼쳐서 가볍게 접촉한다. 다른 한손은 손바닥을 펼쳐서 척추 중간부위에다 대어준다. 손가락 방향은 땅 바닥 부위이다.

 

  SER 테크닉은 기다리는 게임으로 피시술자의 감정의 변화가 나타날 때 힘없이 쓰러질 수도 있으므로, 앉은 자세로 시작한 다음에 약간 이상한 낌새가 보이거든 가볍게 눕히고 손은 그대로 접촉을 유지해야한다. 피시술자의 감정이 터져 나오면서 한숨이나, 울음,괴성, 몸의 뒤틀림등의 와블링이 온다.

  인체의 조직(특히 결합조직)은 과거의 기억들을 소유하고 있다. 외상을 일으키는 힘이 발생할 때 힘을 받는 조직은 변하는 데, 아마도 이것은 충격 에너지를 분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손상된 부위에 증가된 동력학적 활동 또는 더 높은 엔트로피(무질서한 에너지)가 형성된다. 그런 다음 인체는 그 에너지를 분산시키며 정상으로 돌아온다.

 

  외상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격리된 후, 인체는 이 부위에 적응하게 되는데, 에너지(전기, 자력, 프라나, 기, 마찰, 열,압력등)는 그런 다음에 이 부위를 통과하기 보다 이 부위의 주위를 움직이도록 힘을 가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적응의 대가가 너무 작아 임상적 증세를 유발하지 않기도하고, 다른 경우에는 적응의 대가가 너무 커 임상적 문제를 유발한다.

원래의 외상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임상적 증후군 사이의 관계는 흔히 매우 기이하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인체에 대한 지식으로는 이유를 발견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나타나고 있는 주소증을 유발한 원래의 외상으로, 환자의 몸은 시술자를 인도하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원래의 이상이 발견될 때 체성외상의 억압된 정서적 구성 요소는 빈번하게 동시에 풀린다. 예를 들어 공포와 히스테리 상태가 동반된 스키 사고 중 외상이 발생했다고 하자. 시술자가 어떤 부위에서 원래의 외상을 발견하였을 때, 환자는 보통 시술자에게 문득 떠오르는 감정을 말할 것이다. 그때부터 환자는 사고와 함께 겪은 공포감과 히스테리로부터 해방된다.

  이렇게 되면 외상은 더 이상 적응 에너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에너지 낭포는 해소되고 조직 세포는 평생의 민원을 해결하게 된다. 근육과 근막의 긴장도는 사라지게 되므로 관련된 임상적 증세들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감정과 긴장 

저자 김선애씨가 선보이는 두개천골
요법 테크닉

  만성 신체적 질병은 몇 년전에 발생한 감정적 자극에 의해 발생되었을 수도 있다. 어프레져 박사가 말하는 에너지 낭포가 형성되는 것이다. 에너지 낭포는 근육의 보호적 본성을 의미한다. 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원하지 않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감정을 방지하기 위해 나타난다.

 

  이러한 장애의 원인 다양하나 그 결과 근막 제한으로 인한 보호부위는 항상 같다. SER 치료는 신체의 긴장부위와 무의속에 숨어있는 감정의 충격을 드러내기 위한 효과적 수단이다.

  우리는 모두 변형된 자세로 근육을 유지하는 보이지 않는 기억과 감정의 기질을 갖고 있다. 어떤 경우, 이러한 변형은 유약한 정신을 압도하기 쉬운 삶의 경험으로부터 살아남게 하므로 필수적일 수 있다. 에너지 낭포는 강력한 감정적 장막을 깨고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필수적 내부 기전에 익숙하지 못하므로 어린 시절에 많이 발생한다.

 

감정 이완 치료

  외상 충격이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점점 긴장된 근육은 통증을 동반한다. 긴장된 근막내의 움직임의 부족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한 부위의 혈액 공급을 방해한다. 근섬유의 반응을 둔하게 만들고 신경종말을 자극하는 노폐물은 근육내에 둘러싸여 늪지와 같은 상황을 초래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축된 근육에 의해 발생한 불편한 느낌은 의식적으로 억제되어 그 부위에 감각마비를 초래한다. 따라서, 초기 긴장을 발달시켰던 그 감정은 이 근육작용으로 감춰진다. 신체적, 정신적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단지 꾸준히 근육을 변형시키며 의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긴장 패턴의 확산된 영향으로 인해 원기의 부족함이나 피로를 느낀다.

  내부 감정 분출의 첫 번째 인식 지표중의 하나는 환자의 호흡패턴이다. 환자는 호흡을 유지하거나 깊어지거나 혹은 점점 빨라진다. 피부로의 혈액 흐름도 변한다. 환자는 점점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점점 창백해진다. 치료사는 환자의 체온 변화를 느낄 것이다. 특히 턱, 흉부 및 복부와 같은 근육내의 긴장이 급격히 증가한다. 환자는 안절부절하기 시작하거나 점점 비정상적으로 가라앉게 된다. 환자가 눈을 감는다면 눈꺼풀 아래로 빠른 안구의 운동을 볼 수 있으며 갑자기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시술자는 환자의 의사소통 수준의 변화를 기록해 두어야 한다. 말이 많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는 것과 같이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감정 상태를 드러내는 것이다. 시술자는 강한 감정 분출을 나타내는 환자의 행동 변화에 대해 주의하고 기록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감정 이완을 표현할 때 적절한 시술자의 행동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시술자는 환자의 요구가 맞춰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술자는 환자가 요구할 것을 대비하여 휴지, 여분의 담요 및 물을 비치해 두어야 한다. 환자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시술자는 아무런 판단없이 환자 옆에 가만히 있어야 한다.

  환자의 감정 분출을 촉구하는 것은 시술자의 책임감이 아니다. 시술자는 감정 분출을 위해 환자를 강요하거나, 갑작스럽게 발생하더라도 억제하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가 감정을 분출하는 동안 조용히 옆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감정 이완을 능동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감정 이완후 환자에게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줄 수 있다.

 

  시술자는 Position & Hold 상태를 유지하며 감정 이완을 다뤄야 한다. 감정 분출을 인식하여 환자에게 충분히 감정 분출할 공간을 제공하고 그 감정을 받아들여야 하며 환자가 요구하는 보조자의 역할을 제공해야 한다. 환자가 감정 이완의 원인에 대해 말로 논의하기를 원하지 않는 한 환자와 감정이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완화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감정 이완시 환자가 시술자에게 바라는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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