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왜 치료가 되는가(4)
작성일 : 2006-05-17 오전 11:45:00 조회 : 564

 

왜 치료가 되는가


  물리학자들에 의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그 종류와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파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파동이라는 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공명의 원리를 생각해 보자. 피아노의 소리는 피아노 줄의 진동에 의해 에너지가 방출되고 그것이 음파라는 형태로 우리의 귀에 들리게 되는 것이다.


  즉 운동에 의해 에너지가 방출되고, 그 에너지의 형태가 파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나의 파동이 다른 파동과 만나면 서로 공명을 일으키게 되는데, 공명현상은 세가지의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 같은 형태(주파수)의 파동들이 만나게 되면 그 파동들이 융합돼 그 힘이커지게 된다.
- 다른 형태의 파동들이 만나게 되면 전혀 새로운 파동을 형성하게 되거나 작은 파동은 보다 큰 파동에 동화되어 버린다.
- 파동은 주변의 파동과 공명하면서 점점 확산된다.

 

  잔잔한 호수나 강에 작은 돌멩이을 던지면 물결이 일어나는데, 작은 돌에 의해 일어난 물결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하는가?
파도의 경우에도 제한된 범위의 작은 물결이 점점 확산되어 잠재된 에너지가 큰 경우에는 해안 전체를 뒤덮는 큰 파도가 되는 것인데, 이것이 인도양의 쓰나미 현상처럼 파동의 세번째 성질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술자와 환자의 파동은 상호 간섭파가 생기나 일정시간이 지나면서 시술자의 파동에 동조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치료가 되는 현상이다. 작은 파동이 큰 파동에 동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시술자는 건강해야하며 에너지 자체도 기운이 부드럽고 순해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파동이 공명에 의해 확산되는 현상은 서로 가까이 있는 소리굽쇠의 공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저런 이론들을 말하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이해가 가능하다. 두개의 진동쇠를 가까이 놓아 두고 하나의 진동쇠를 울리게 되면 떨어져 있는 다른 진동쇠에는 아무런 힘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저절로 공진현상이 일어나 울리게 된다.

  최근 기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파동을 일종의 기의 형태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기는 우주의 삼라만상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이며, 에너지적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당히 수긍이 가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는 파동형태로 존재하는 에너지인 것이다. 에너지는 물의 흐름과 같아서 기운이 센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그리고 기운이 센 곳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며 상호 에너지가 서로 평형이 되었을 때에는 더 이상 에너지 수수현상은 생기지 않게된다. 이것이 바로 치료이다.

  모든 에너지 치료의 효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연 치유력이란 환자의 몸에서 생겨나는 항상성 회복현상이지만, 치료에 필요한 에너지가 파동형태로 전해지면서 신체 복원력이 가동되는 것이다.

 

치료의 본질


  시술자들은 그들의 믿음에 부분적으로 의존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법의 성질을 설명하지만 치료의 본질은 무엇일까?

  시술자들의 종교적 신념이 무엇이든 간에 대다수의 치료자들은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그들의 마음을 환자에게 맞추고 이전시키거나 이전시키는 매개체로써의 에너지의 일종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모두 동의한다.

  이러한 치료법들에 포함되어 있는 원리를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법칙에 몰두할 필요가 있다.

  우주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모든 행동은 반작용을 창출한다)을 전제로 한다. 만약 우리가 자신의 육체적인 능력 안에서 생활하고 일을 한다면 우리의 건강은 자동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 나쁜 영양상태, 불행한 주위 환경이나 정서적 문제들은 모두 건강상태의 균형을 방해한다.

심령치료법의 경우 기적을 일으키는 일이 아니며 심령치료자는 다만 환자에게 환자 자신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심리상태를 발견하게끔 그들의 정신을 집중시키도록 지시한다.

만약 병의 원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면 시술자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환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환자를 돕기 위한 방법을 함께 의논해 줄 것이다.

시술자에게는 환자의 긴장을 쉽게 완화시키고 환자의 관심을 쉽게 집중시킬 수 있는 품성은 필수적이다.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시술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와 환자 간의 대화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가 자신의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수용성과 회복하겠다는 의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낫고 싶어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곳에서 빠져 나오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SER 체성감성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시술자의 역할은 다만 왜 그런 질병이 발생했는가 하는 이유를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병에 대한 원인은 자기 자신만이 정확히 알고 있다. 그것을 자각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 뿐이니, 병이라는 것도 자신이 만들고  치료도 자기 스스로 하는 셈이다. 이 세상에 온 후로 병이 가져다 주는 의미를 나의 삶의 방식과 대비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