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왜 치료가 되는가(2)
작성일 : 2006-04-24 오후 1:53:00 조회 : 648

 

CST의 근원지는 어디쯤일까?


  비슷한 치료법들이 하도 많아서 알쏭달쏭하니 내친김에 두개천골요법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자. 우선 정골의학의 창시자인 스틸박사와  중시조격인 서덜랜드박사 그리고 어플레져박사를 알지 못하고서는 CST를 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CST는 정골의학으로부터 뻗어나온 가지이기 때문이다.

 

스틸박사 이야기 


  Dr.Andrew Tayler Still(1828-1917)박사가 창시한 정골의학(Osteopathy )은  인체 자체가 질병이나 해로운 조건에서도 적절한 영양섭취와 바람직한 환경, 그리고 인체구조적으로 바른 관계가 이루어져 있을 때 회복할 능력이 있다는 이론체계에서 출발한다. 정골의학은 현대의 외과학, 약리학, 내과학을 수용하며, 여기에 잘못된 인체구조나 기능을 진단하고 교정하기 위하여 인체의 기계적 특성과 신체부위 자극을 중요시하고있다.

  Andrew Taylor Still이 정골의학을 시작한 때는 19세기 후반으로 빈혈에 철분을 보충해야 되고, 말라리아에 키니네를 써야 된다는 상식도 없었던 때이다. 미국 남북전쟁을 겪은 의사로써 아내와 자식들을 뇌막염으로 잃었다. 그 당시는 의학이 발달하지 못해서 마취도 하지 않고 출혈을 시키고 거머리를 이용하고 그런 때였다. 그가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다 잃고 나서 그전에 배운 의술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의술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눈부신 발전은 1874년 여름, 이질이 한창일 때 그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의 수축된 등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고, 수술을 곁드리면서 손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하였고, 등뼈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그 어린이를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이루어졌다. 그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소문이 널리 퍼지게 되었고 그는 이 방법을 정골요법(Osteopathy )이라 하게 되었다.

 

 숙련된 전문가는 두뇌와 척추의 조직 주변의 뇌척수액의 움직임의 차에 의해 야기된 인체의 미묘한 두개천골(薦骨) 리듬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조직 내에서의 비정상적인 고르지 못한 리듬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두통, 치통, 그리고 공동(Sinus)이상 같은 것들이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치료는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유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환자의 머리에 매우 부드러운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정골요법은 손으로 치료하는 의학체계이며, 이는 인체의 구조적, 물리적인 문제와 관련성이 있다. 정골요법은 척추뿐만 아니라 인체의 제반 골격 및 기본구조인 뼈, 관절, 근육, 인대, 그리고 기타 인체를 지지하는 부드러운 조직 등을 다룬다.

  정골요법은 신체의 불균형 상태를 교정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관절이나 근육, 연결조직등 신체를 대상으로 누르거나 당기고, 뒤틀어주는 기계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유도한다.


서덜랜드 박사 이야기


  CST요법의 시작은 실제로 서덜랜드 박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1920년 William G. Sutherland는 미국 미주리(Missouri)주(州))의 Kirksville에 있는American School of Osteopathy 대학생이었는데, 스틸박사의 제자로써 아주 탐구심이 강한 학생이었다. 스틸박사는 해부학과 생리학을 철저하게 중점적으로 가르쳤는데, 서덜랜드는 해부학 시간에 측두골 조각이 물고기의 아가미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측두골도 움직이는 게 아닐까하고 스틸 박사에게 질문하였다. 그러자 스틸 박사는 서덜랜드에게 스스로 알아보도록 하였으며, 이에 서덜랜드는 자기자신의 두개골을 대상으로 직접 움직여보기도 하고, 똑바로 갖다놓는 훈련을 거듭하였다.

  그 후 반복적인 자가 실험을 통해 두개골 움직임에 대해 더욱 익숙하게 되자 다른 사람들의 머리를 촉진하면서 연구 활동을 시작하였다. 곧 그는 촉진을 통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두개골의 율동적인 움직임을 자세히 느낄 수 있게 되었고 두개골 움직임과 함께 천골의 움직인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서덜랜드 박사는 죽은 사람의 해골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되는 것을 보고서 의문을 크게 가졌다고 한다. 20세기초 당시의 해부학 시간에, 성인의 정상 두개골은 석회화되어 굳은 상태로 서로 융합되어 움직임은 불가능하다고 배웠다.

  그러나 그후 Osteopathy 의과대학을 졸업한 Dr. Sutherland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건강한 인체에서는 두개골이 서로 연결되어 움직이는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하였다. 자세한 연구를 통해서, 두개골간의 상호 움직임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1940년대에 이르러 이러한 사실이 일반화되었다.

 

어플레져박사 이야기


  두개천골요법(CST)은  Dr.Upledger박사가  Dr. Sutherland박사의 호흡에 따른 두개골들의 미세운동 이론을 계승 발전시킨 Osteopathy의학의 한 분야이다.

  미국 정골의학회 공인회원, 영국 정골의학회 회원이며 1975 ~ 1983년 동안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생체역학의 임상연구원 및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침술과 예방의학, 정골의학 수기, CST(두개천골요법), 체성 감성 풀어 주기 (SER) 등 다양한 의학적 학문을 연구하였다.

  Dr. Upledger는 Cranial 조절중에 일어나는 변화를 추적하는 것을 기록하였으며, 인체의 무의식적이고도 물리적인 생명리듬이 호흡, 심장박동 이외에도 뇌척수액의 생성, 순환, 흡수 및 배설에 따른 두개천골리듬(Craniosacral Rhythm)- 제 3의 리듬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두개천골리듬이 뇌척수막계(특히 경막계)를 통하여 전신에 나타나는 것을 촉진, 감지하여 자연스런 이완과 조절을 통하여 인체의 항상성(Homeostasis)을 증진시키고 심신의 이완을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두개천골계(Craniosacral System)와 전신과의 관계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근막 해부학(Fascial Anatomy)의 관점에서 보면, 근막이 신경계와는 다른 에너지 통로(Energy Pathway)일 가능성을 있으며, 그것이 동양 한의학에서의 14경락(Meridian)의 유주와 인도의학에서의 Nadis(Prana의 통로)와의 유사성도 연구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는 두경부의 근막 해부학 및 두개천골요법이 뇌신경에 미치는 영향, 두개천골요법적인 관점에서의 측두하악관절(TMJ)기능 해부학, 두개천골요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에너지 해부학-동양의학에의 접근)등의 내용등을 연구발표한 어프레져 박사의 이론이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두개골의 움직임


  두개천골 요법의 간단한 역사적 배경에 이어서 두개골에 관한 내용들을 말하고자 한다.두개골 이상이란 모두 22조각의 머리뼈가 어떤 형태로든 비틀리고 뒤틀어져서 내부 경막의 긴장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어릴적 자신의 기억속에서는 알지도 못하는 무의식과 연계되어있는 공포와 분노, 슬픔에까지 연결되어있는 보다 근원적인 치료법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이 점을 주지하고서 비슷한 다른 요법들과의 차이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두개골은 25세 이상 성인이 되면 비록 굳어지기는 하나 미세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주지하자. 완전히 굳어서 통뼈가 되는 게 아니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숨을 들어 마시면 팽창하고, 숨을 내쉬면 수축한다. 자신의 머리 양쪽에 양 손바닥을 대고서 가만히 느껴보라. 두개골의 리듬을 느낄수가 있을 것이다. cranio라는 단어는 두개골을 의미하는 것이고 sacral이라는 단어는 척추의 마지막인 꼬리뼈 부분을 지칭한다. 따라서 craniosacral system은 인체의 중추신경계를 의미하는 말이다. 뇌척수 액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으며 또한 뇌와 척수 그리고 척수 액을 감싸고 있는 뇌막에 의해 다시 둘러 싸여 있다.

  뇌척수액의 주기적인 압력의 변화에 의해 craniosacral system은 주기적인 리듬을 갖는 운동을 한다. 뇌척수액이 혈액으로부터 여러 막에 의해 걸러져 craniosacral system으로 들어오게 되면 압력이 증가하게된다. 증가된 압력은 우리의 두개골에 압력을 가하게 되어 두개골의 움직임이 형성된다. 또한 뇌척수 액의 일부는 걸려져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압력이 감소되면서 늘어나 있던 두개골은 제자리를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뇌척수액과 두개골의 움직임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서덜랜드 박사는 뇌척수액,뇌막 그리고 골격들은 외부적인 힘 또는 기의 힘에 의해 추진된다고 믿었으며 이것을 생명의 숨(breath of life)이라고 명명하였다.

   -뇌와 척수 고유의 운동성

   -뇌척수액의 파동
   -두개골내 ,척수막의 운동성
   -두개골의 운동성
   -무의식적인 천골의 움직임

 

  시술자는 바로 이러한 파동과 같은 움직임을 관찰하여 craniosacral system의 어느 한 곳에 일어난 기능의 이상과 제한을 파악한다. 이러한 리듬은 일분에 6-10회 정도 일어나며 심장과 호흡의 리듬과는 대부분 무관하게 일어난다. 손으로 만지고 느낌으로 이러한 조화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이것이 두개천골요법의 기본이요, 근간이 되는 것이므로 간과해서는 안되며, 매일 촉진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되는 사항이다. 시술자의 손은 매우 예민하여 두개골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는 중요한 부위를 만짐으로 전체적인 craniosacral system의 부조화를 진단해 내게 된다.

  두개골의 움직임의 제한은 여러 가지 사고나 척추와 두개골의 관절의 강직, 또한 우리 몸의 어느 부위의 기능 이상에 의해 일어난다. 부적절한 두개골의 움직임은 craniosacral system에 스트레서로 작용하게되어 뇌와 척수기능을 떨어뜨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스트레서는 모든 질환의 근본임을 첫 장에서 설명하였다. 힐링-Q 요법은 이러한 스트레서를 해소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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